‘눈물 찔끔’ 좋은 아들 키워 KT에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정현·이두호 부모에게

수원/최서진 / 기사승인 : 2023-10-29 02: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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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서진 기자] KT가 신인선수의 부모를 코트 위로 모셨다.

수원 KT는 2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안양 정관장과의 홈 개막전에서 59-63으로 패했다.

패배는 쓰라렸지만, KT는 하프타임에 신인선수 부모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했다.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뽑힌 1라운드 1순위 문정현과 2라운드 10순위 이두호의 부모를 초청, 아들의 이름이 쓰인 유니폼과 꽃다발을 선물했다. 좋은 아들을 키워 KT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 중인 이두호도 덕분에 일찍 코트를 밟았다. 이두호와 문정현은 자신의 유니폼을 어머니, 아버지에게 입혀 주며 따듯한 포옹을 나눴다. 문정현의 어머니 박영희 씨는 코트 가운데에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두호 어머니 성은진 씨는 “구단에서 영광스럽게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프로 경기를 보니 대학교 때와는 차이가 있어 보이더라. 멀리서 보다가 벤치 앞에서 보니 확실히 프로의 벽을 높을 것 같더라. 그래도 선택을 받은 만큼 열심히 할 거라 믿고, 사회초년생이니까 사회생활 잘했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문정현의 어머니 박영희 씨는 문정현이 드래프트에 나서기 전 다리를 다치게 되면서 수술을 받았고, 1라운드 1순위로 호명되는 모습을 TV로 지켜봐야 했다. 회복이 많이 됐지만, 아직 편하게 이동할 수 없는데도 아들을 보기 위해 울산에서 수원까지 차로 움직였다.

박영희 씨는 “경기장에 들어오자마자 마음이 웅장해지고, 감개무량했다고 해야 할까. KT의 구성원이 되어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니 (문)정현이에게 고마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착하고 훌륭한 아들이다. 고맙다는 말을 너무 하고 싶다”며 웃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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