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111-86의 큰 격차로 승리,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13승 14패의 6위를 유지했고, 5위 서울 SK와의 격차는 2.5경기로 줄였다.
KT의 아킬레스건인 ‘정체된’ 공격에 활로가 생긴 경기다.
경기 전까지 KT의 공격 지표 다수는 리그 최하위권이었다. 팀 평균 득점(74.1점)과 팀 야투 성공률(42.4%)은 8위에 머물러 있었고, 3점슛 성공률은 28.6%로 최하위였다. 물론 당연하게도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개수도 6.7개로 최하위였다.
1라운드 6승 3패를 거두고도 2라운드 3승 6패에 그친,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하다. 득점에 가담할 수 있는 자원이 다량 포진해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KT의 공격 지표들이 하위권에 있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결과다.
그러나 슛은 반전의 기회를 마련한다면, 다시금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30일의 KT가 그랬다. 경기 내내 삼성을 평소와는 다른, 훌륭한 공격력으로 괴롭혔다.

데릭 윌리엄스도 3점슛 3개 포함 18점으로 특유의 폭발력 하나는 제대로 과시했다.

신인 강성욱은 보는 눈을 사로잡는, 개인기를 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2쿼터 종료 6분 19초 전, 크로스오버에 이은 화려한 스텝백 3점슛으로 43-30의 큰 격차를 만들었다. 이에 힘입어 야투 성공률 56%라는 높은 효율의 공격을 펼치며 12점을 올렸다.
4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사이 팀 야투 성공률은 66%가 기록지에 새겨졌다. 2점슛 성공률은 무려 71%에 달했다.
최하위에 허덕이던 3점슛은 13개나 터트렸고, 성공률은 57%이었다. 시즌 평균 3점슛 성공 개수(6.7개)및 성공률(28.6%)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한 라운드에 한 번, 많으면 5-6경기에 한 번은 이런 경기 나와야 하는데… 이번 시즌 처음으로 나온 것 같다(웃음). 다행히 올해 마지막 경기에 폭발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2026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KT가 새해에는 정체되지 않고, 활력 넘치는 공격을 펼칠 수 있을까. 2025년의 마지막 경기는 큰 교보재가 됐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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