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한층 강해져서 돌아온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려 한다.
20일부터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열리고 있다. 10개 구단과 상무까지 총 11개 팀이 자웅을 겨루는 가운데 이번 대회는 각 팀들의 전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무대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프로팀끼리 스파링 파트너로 마주칠 기회가 적었기 때문. 무관중 경기로 인해 중계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컵대회는 농구 팬들의 갈증 해소에 단비가 되고 있다. 개막전부터 동접자 수가 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대회 2일차를 맞는 21일엔 B조와 D조의 예선전이 예정되어 있다.
B조에선 SK와 전자랜드가 격돌한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 우세(4전 전승)을 기록한 SK가 컵대회에서도 전자랜드를 울릴 수 있을까.
▶ 서울 SK(지난 시즌 공동 1위) vs 인천 전자랜드(지난 시즌 5위)
오후 4시 @군산월명체육관/SPOTV2
- SK 유니폼 입은 미네라스
- 상대 전적 열세 전자랜드, 설욕 다짐
- 헨리 심스&에릭 탐슨의 KBL 첫 무대는?
SK의 지난 시즌은 아쉬움 그 자체다. DB와 선두 자리를 놓고 다투던 도중 리그가 조기 종료되며 정규리그 우승에 진한 여운을 남겼기 때문. 못다 이룬 꿈에 재도전하는 SK는 올 시즌 전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며 다가오는 시즌을 착실하게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던 경기력으로 이번에도 전자랜드의 패배를 안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하지만 컵대회서 SK는 완전체가 되지는 못할 전망. 재활 중인 안영준(25, 195cm)과 최준용(26, 200cm)은 이번 대회에 불참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래도 그들에겐 믿는 구석이 있다. 바로 자밀 워니, 닉 미네라스로 이어지는 외국 선수 듀오. SK는 지난해 외국 선수 MVP에 빛나는 워니와 또 한 번 손을 잡았고, 그와 출전 시간을 나눠가질 파트너로는 득점력이 탁월한 미네라스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옆집(삼성)에서 활약했던 그는 경기당 21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은 검증된 상태. 팀의 젊은 에너지를 뿜어낼 두 명이 빠진 만큼 SK는 이들에게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 특히 유니폼을 바꿔입은 미네라스가 새로운 팀 시스템에 얼마나 잘 적응했는지 지켜보자.

반면, 전자랜드는 이번 승리로 SK 전 설욕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SK 전 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긴 전자랜드는 내외곽을 넘나들었던 강상재(상무)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국내 라인업의 높이가 낮아진 전자랜드로선 김낙현(25, 184cm)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뉴 페이스 헨리 심스(30, 207cm)와 에릭 탐슨(27, 204cm)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 올 시즌 처음 한국 무대에 상륙한 이들이 한 해 먼저 KBL에서 커리어를 쌓은 워니와 미네라스를 상대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주목해보자.
#사진_점프볼 DB(백승철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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