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승부는 7차전으로' 덴버, 19점 차 열세 뒤집고 6차전 역전승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4 04: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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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5차전의 데자뷰였다. 덴버가 19점 차 열세를 뒤집고 기어이 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

덴버 너게츠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LA 클리퍼스와의 2라운드 6차전에서 111-98로 승리했다.

5차전과 똑같은 경기 양상이었다. 덴버는 한 때 19점 차까지 리드를 내줬지만 3쿼터부터 반전 드라마를 쓰며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덴버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는 34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자말 머레이가 21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58득점을 합작했지만 1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전반전 클리퍼스가 멀찌감치 앞서나갔다. 초반부터 레너드와 조지 원투펀치의 득점력이 불을 뿜었다. 특히 조지는 골밑, 미드레인지, 3점 라인 구역을 가리지 않고 연신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에도 클리퍼스는 자마이칼 그린과 루 윌리엄스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보태며 리드했다.

덴버도 기회는 있었다. 요키치와 머레이가 25득점을 합작한 가운데 포터 주니어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져 5점 차 이내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고비마다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패스 연결이 원활하지 못했고 앞선에서부터 패싱 레인이 읽히기 일쑤였다. 전반전은 클리퍼스가 63-47로 앞서며 마무리됐다. 

그러나 덴버는 5차전과 마찬가지로 3쿼터에 승부를 걸었다. 머레이의 투지가 팀원들을 일깨웠다. 쿼터 초반 갈비뼈 부위에 부상을 당한 머레이는 몸 상태가 불편한 가운데 득점포를 연거푸 가동하며 추격의 선봉에 섰다.

수비 집중력도 살아났다. 요키치가 골밑을 사수했고, 코트 위 전원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상대 실책을 연거푸 유발했다. 클리퍼스는 3쿼터 종료 8분 28초 전부터 쿼터 종료까지 단 6득점에 그치며 야투 감각이 차갑게 식어버렸다.

여기서 덴버는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크레익이 3점슛 1개 포함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덴버는 집중력을 바탕으로 흔들리지 않았다. 외곽포가 봇물 터지듯 터졌다. 요키치의 3점슛 2방을 시작으로 포터 주니어, 여기에 경기 내내 야투가 잠잠했던 해리스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10점 차 이상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덴버의 공세는 계속됐다. 던지는 슛마다 족족 림을 가르며 승기를 굳혔다. 클리퍼스는 자멸했다. 우승후보가 맞나 싶을 정도로 팀웍이 좋지 못했다. 믿었던 레너드마저 야투가 잇따라 빗나갔다. 그렇게 덴버는 후반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마쳤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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