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승을 올린 BNK가 선보인 3쿼터는 완벽 그 자체였다.
부산 BNK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 끝자락에서 거둔 BNK 승리의 원동력에는 모두가 하나 된 3쿼터가 있었다.
이날 BNK의 3쿼터는 완벽했다. 해당쿼터에 코트를 밟은 모두가 제 역할을 다하며 상대 하나원큐를 압도했다. 경기 전 BNK 박정은 감독은 “3쿼터에 기동력을 더 가져가야 겠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그리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BNK는 1쿼터부터 하나원큐 신지현-양인영 원투펀치에게 실점하며 고전했다. 2쿼터 강아정과 김진영의 활약으로 추격했지만 리드(40-44)를 찾아오지는 못했다.
재정비를 마치고 돌입한 3쿼터 BNK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3쿼터 초반 주전 가드 안혜지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교체 된 강아정이 팀의 역전(48-46)을 이끄는 3점슛과 볼 없는 움직임을 통한 컷인 득점에 성공하며 종횡무진했다.
리바운드에서는 김진영이 활약했다. 김진영은 2쿼터 6리바운드에 이어 3쿼터에만 4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는데 모두 공격리바운드였다. 수비에서는 진안이 빛났다. 진안은 4개의 리바운드와 블록슛 2개를 곁들여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BNK는 올 시즌 3쿼터 평균 11.7점(6위), 2.7어시스트(6위)으로 6개 팀 중 3쿼터 생산성이 가장 떨어지는 팀이다. 이날만큼은 달랐다. 3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하나원큐를 두 배 이상으로 앞섰다(13-6). 특히 3쿼터에만 8개의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코트를 밟은 5명이 유기적인 볼 없는 움직임을 가져가며 쉬운 득점찬스를 만들어냈고 이는 어시스트에서 유의미한 차이(9-3)를 만들어냈다. 이에 힘입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글_조태희 인터넷기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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