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패인은 내 운영의 잘못”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2 04: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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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내 운영의 잘못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개막전에서 11점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77-82로 역전패 했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2연패를 당했다. 앞선 서울 SK와 경기에선 85-88로 졌다. 결과만 놓고 보면 3점 차이이지만, 한 때 20점 차이로 뒤진 끝에 경기 막판 점수 차이를 좁혔다.

이날 DB와 맞대결에선 이길 수 있었다. 경기 우위 시간을 살펴보면 현대모비스가 31분 4초, DB가 6분 39초다. 전반적으로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더구나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6분 40초를 남기고 73-62, 11점 차이로 앞섰다. 이후 실책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후 “5분 남기고 고민이 많았다. 계속 슛이 안 들어가도 수비도 되고,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이 때가 아닌가 싶어서 선수 교체를 했는데 흐름이 끊어졌다. 내 운영의 잘못이다”며 패인을 자신에게 돌린 뒤 “두 경기가 끝났다. 선수 입장에선 공격에서 실책이 많은 게 아쉽다. 수비에선 상대가 그 점수 차이에서 3점슛을 노리는데 그걸 멀리서 허용한 게 아쉽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5분경 장재석 대신 함지훈, 김국찬 대신 김민구, 서명진 대신 전준범을 차례로 교체했다. 5분 4초를 남기고 작전시간 후 새로 가세한 김민구와 전준범의 호흡이 맞지 않아 실책을 범한 뒤 무너졌다. 유재학 감독이 운영의 잘못이라고 지적하는 순간이다.

유재학 감독은 지역방어를 가능하면 활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2쿼터 때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유재학 감독은 “(자키넌) 간트가 골밑 수비를 버거워해서 지역방어를 쓰면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며 “점수 차이가 계속 박빙이었고, 그 때 3점슛을 맞지 않았다. 우리 점수도 잘 나와서 그대로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숀) 롱이 정상 컨디션이면 정상 수비를 할 거다. 그게 아니라면 지역방어 등 변화된 수비를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창원으로 장소를 옮겨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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