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개막한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가 이제 준결승과 결승 3경기만 남겨놓았다. 준결승 대진은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의 맞대결이다.
준결승에 오른 4팀 중 가장 일정이 좋은 팀은 아마도 KGC인삼공사다. KGC인삼공사는 22일 울산 현대모비스, 24일 창원 LG와 예선 경기를 치렀다. 준결승까지 고려하면 이틀에 한 번씩 경기에 나섰다.
KBL은 경기가 없는 날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군산월명체육관 외에도 다른 체육관을 섭외해 각 구단마다 훈련시간을 배정했다. 그렇지만, 2~3일의 공백이 생기면 마음껏 훈련을 하기에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경기와 경기 사이의 공백이 가장 적었다.
KGC인삼공사는 김민수, 김선형, 안영준, 최준용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SK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준결승 상대도 오리온이나 KCC보다는 낫다. 군산에서 운이 따른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사실 군산에서 지도자가 된 이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김승기 감독은 2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할 때 “군산에선 모두 졌다. (코치였던) KT에 있을 때도 그랬다. 지난 현대모비스와 경기가 (감독이 된 이후) 군산에서 처음 이긴 거다”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 시절 군산에서 4경기에 출전했다. DB의 전신인 나래와 삼보 소속으로 1998~1999시즌 광주 나산(현 부산 KT), 1999~2000시즌 광주 골드뱅크(현 부산 KT)와 각각 2경기씩 펼쳤다. 1998~1999시즌에는 모두 이겼지만(107-88, 93-90), 1999~2000시즌에는 모두 졌다(81-96, 94-96).
참고로 광주를 연고지로 뒀던 나산은 1998~1999시즌 도중 홈 코트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군산월명체육관으로 바꿨다. 당시에는 광주에서 4경기, 군산에서 14경기를 치렀다. 나산을 인수했던 골드뱅크는 광주가 아닌 군산과 여수에서 홈 경기를 소화했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 시절까지 고려하면 군산에서 정규경기 7경기를 치렀고, 이 중 2승 5패를 기록했다. 특히, 2연승 뒤 5연패다.
김승기 감독은 이번 컵 대회에서 군산과 승리를 더 많이 맺고 있다. 만약 우승까지 한다면 2020~2021시즌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선 우선 SK부터 꺾어야 한다.
KGC인삼공사와 SK의 준결승은 26일 오후 6시에 펼쳐진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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