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 던지는 김준환에게 슬쩍 다가간 KT 배스, 김준환의 18점 완성했다?

잠실/최서진 / 기사승인 : 2023-11-05 05: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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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김준환에게 조금 부족했던 자신감, 패리스 배스(28, 207cm)의 한마디가 채웠다.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서울 삼성의 경기, 접전 승부 중 KT가 근소하게 앞서 가던 3쿼터 후반에 KT 김준환이 자유투 라인에 섰다. 이미 자유투 포함 15점을 올리며 자신의 슛감을 확인한 김준환의 눈빛에 투지가 넘쳤다.

자유투 2구 중 1구를 먼저 성공한 김준환은 잠시 숨을 골랐다. 이때 배스가 김준환에게 다가갔다. 배스는 짧게 김준환에게 이야기를 건넸고, 김준환은 “알겠다”고 웃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2구까지 말끔히 성공해 KT는 66-58로 앞섰다.

KT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삼성에게 끈질긴 추격을 당했지만, 버텨내며 90-87로 승리했다. 김준환은 27분 13초 동안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인 18점(이전 17점)을 세우며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배스에게 김준환이 자유투 라인에 섰을 때 어떤 말을 건넸는지 물었다. 배스는 “김준환이 슛감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공을 위로 올리며 슛하는 척 하면 상대가 다 점프를 뛰니까, 그렇게 해서 돌파하면 쉽게 득점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이후에 김준환이 더 잘해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배스 또한 승리의 일등공신이다. 지난 경기(DB전) 8점에 그쳐 다소 아쉬웠던 모습과 달리 삼성을 상대로 30분 31초를 소화하며 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준환과 배스의 활약이 있었기에 KT는 3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배스는 “연패를 타서 조금 힘들었는데, 접전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고 흐름을 더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끼리 자신감이 조금 결여됐던 게 문제였던 것 같다. 이제는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배스가 김준환의 커리어하이 득점 경신에 100% 일조했다고 볼 수 없지만, 경기를 많이 뛰어보지 못한 어린 선수에게 배스가 건넨 격려는 자신감이 됐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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