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여중은 3일 통영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통영대회 선일여중과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53-44로 승리를 거뒀다. 3쿼터까지 접전이 이어졌으나, 박효빈이 직접 리바운드를 걷어낸 데 이은 공격 조립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박효빈은 9어시스트를 올리며 양팀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효빈은 지난 제51회 협회장기에서도 네 경기 평균 15점 11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끈 에이스다. 기복 없는 활약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온 만큼, 이번 대회 활약에 대해서도 기대를 모은다.
경기 후 박효빈은 “초반에 불필요한 실책이 많았다. 점수 차를 더 벌릴 기회가 있었는데 속공이 줄고 실점까지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고 반성하면서도, “그래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효빈은 167cm의 크지 않은 신장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10cm 이상 큰 상대들을 상대로 집요하게 박스아웃을 시도했다. 그 결과 이날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그는 “솔직히 수비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 공격자를 끝까지 따라가려 하고, 코치님 말씀에 따라 박스아웃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인의 장단점을 묻자 “오늘은 잘 안 터졌지만 3점슛이 내 장점이다. 반면 일대일 수비는 보완해야 할 숙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체 훈련이나 개인 훈련 때 수비 연습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마산여중 안효진 코치도 박효빈의 성장에 대견함을 표했다. 안효진 코치는 “(김)나연이가 졸업하면서 효빈이가 올해 처음으로 1번(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게 됐다. 적응하느라 초반에는 실수도 많이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워낙 성실하고 리더십이 좋아 이제는 제법 자리를 잡았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라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롤모델로는 단숨에 청주 KB스타즈의 허예은을 꼽았다. 박효빈은 “신장이 작은데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3점슛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고 존경하게 됐다”며 웃었다.
#사진_황혜림 인터넷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