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82-79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와 LG는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슬로건을 ‘리부트(Reboot)’로 정했다. 6번이나 챔피언 등극을 이끈 양동근이 은퇴하자 지난 5월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기승호, 김민구, 이현민, 장재석을 영입했다. 외국선수도 달라졌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버티고 있다고 해도 익숙한 선수들이 많은 팀에서 새로 가세한 선수들이 더 많은 팀이 되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기존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새로 가세한 선수들이 적응하고, 손발을 맞추는데 힘을 쏟는다.
유재학 감독은 LG와 경기를 앞두고 “이적생들은 대체로 경기력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이현민이 두 번째 경기(vs. DB) 때 제몫을 했다. 나머지는 아직 안정권이라고 보기 힘들다”며 “우리는 이적한 선수들이 많아서 시간이 필요한 팀이다. 외국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숀 롱이) 아파서 중심을 못 잡을 때 오는 불안감이 크다”고 했다.

김민구는 4쿼터 한 때 64-70으로 끌려갈 때 추격과 역전에 기여했다. 득점을 주도했고, 서명진의 역전 3점슛도 김민구의 어시스트였다. 김민구는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장재석은 1쿼터에 두드러졌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숀 롱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롱과 캐디 라렌의 득점 구도였던 1쿼터 중반 자키넌 간트와 장재석을 투입했다. 장재석이 1쿼터에만 8점을 올려 경기 흐름을 LG에게 뺏기지 않고 20-16으로 1쿼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장재석은 10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현민은 득점은 3점에 그쳤으나 10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이현민의 경기 운영이 있었기에 김민구가 득점에 치중할 수 있었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이현민은 경기를 잘 이끌었다. 다만, 자기 공격을 봤으면 한다. 자기 공격을 보면서 리딩을 하는데 자기 공격을 등한시하고 남을 살리려고 한다”며 “이건 현민이와 (이적해서) 만나자마자 이야기를 했다. 점차 나아질 거다”고 이현민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김민구는 앞선 두 경기에서 1번(포인트가드)으로 세웠다가 어제(13일) 훈련할 때부터 공격을 하라고 2번(슈팅가드)으로 바꿨다”며 “아직 흥분 상태에서 농구를 한다. 컨트롤을 하면서 농구를 해야 한다. 가진 재능이 많아서 그게 될 거라고 본다.
장재석은 페인트존에서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애를 쓴다. 그러면서 조금 더 시야를 넓혔으면 좋겠다. 골밑에서 무리할 때가 나온다. 시야가 나쁜 선수는 아니라서 자기 공격과 외곽의 빈 곳을 같이 보면서 경기를 한다면 좋겠다.”
이적생 4인방과 함께 첫 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홈 코트인 울산에서 주말 연전을 펼친다.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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