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는 2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8강에서 고려대에게 89-99로 졌다.
중앙대는 지난 6월 9일 3차 대회 예선에서 고려대와 맞붙었을 때 65-81로 완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뺏긴 뒤 2쿼터부터 10점 이상 뒤지며 끌려갔다.
이날은 달랐다. 중앙대는 선상혁이 빠져 당시보다 전력이 약해졌다. 이에 반해 고려대는 하윤기와 문정현이 가세하는 등 전력이 더 좋아졌다.
더구나 중앙대는 전반 내내 박빙의 승부를 펼쳤고, 3쿼터 들어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뒤져 끌려갔음에도 4쿼터 한 때 6점 차이로 좁히는 등 끝까지 고려대를 괴롭혔다.
리바운드가 21-41, 20개나 뒤졌다는 걸 감안하면 10점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3점슛 11개를 터트린 덕분이다.
중앙대가 이날 경기에서 아쉬운 건 리바운드보다 실책이었다. 이날 실책은 16-10으로 고려대보다 6개 더 많았다. 실책이 나온 과정이 좋지 않았다.
중앙대는 이날 1쿼터 중반 15-8로 앞섰다. 1쿼터 막판 연이어 실책하며 20-22로 역전 당했다. 2쿼터 중반 접전 상황에서 또 다시 실책을 연속으로 범해 주도권을 고려대에게 내줬다.
이날 가장 점수 차이가 많이 벌어진 순간은 3쿼터 1분 41초를 남기고 57-72, 15점 차이일 때다. 중앙대는 이 순간에도 실책을 쏟아냈다.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책이 많은 게 문제였다.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박인웅이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곧바로 패스미스를 했다. 이런 장면은 한 경기에 한 번 보기도 힘든데 몇 번째 반복되었다. 인내하던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몇 개를 뺏겨, 몇 개를”이라며 아쉬워했다.
중앙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고려대를 상대로 그나마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며 2021년 대학농구리그를 마무리했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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