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54-85로 졌다. 가스공사가 이번 시즌 31점 차로 패한 건 처음이다.
1쿼터까지는 20-23으로 대등했다. 다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대릴 먼로가 하프라인 뒤에서 슛을 던질 때 앤드류 니콜슨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먼로와 부딪혔다.
니콜슨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먼로를 안았지만, 슛 동작 후 착지 공간을 침범해 명백한 파울이었다. 그럼에도 니콜슨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보다 심판에게 왜 파울이냐고 항의하며 흥분했다.
먼로에게 자유투 3개를 내주며 1쿼터를 마친 가스공사는 2쿼터에 그대로 무너졌다. 1분 57초를 남기고 25-40으로 뒤졌다.
10분 즈음 지난 3쿼터 1분 46초 남았을 땐 38-63으로 점수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1쿼터 10분 동안 20점을 올린 가스공사는 이후 18분 동안 18점에 그친 것이다. 승부는 결정되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슛이 안 들어갈 수 있고, 이런 경기가 나올 수 있는데, 우리 대구 홈 경기이고, 슛이 안 들어가도 수비 등 기본적인 집중력을 끝까지 발휘했어야 한다”며 “팬들께서 오셔서 보시는데 나쁜 경기력을 보이는 건 제가 먼저 부족했다. 홈에서 안 좋은 부분이 나오는 건 나부터 반성할 거니까 (선수들에게) 다음 경기에서 다시 이런 경기를 하지 말자고 했다”고 경기 후 선수들에게 당부한 말을 전했다.
가스공사는 아셈 마레이 수비를 니콜슨에게 1대1로 맡기는 수비를 준비했다. 마레이는 이날 17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LG의 승리에 앞장섰다.
강혁 감독은 “마레이 수비를 니콜슨에게 1대1로 맡겼는데 다른 부분에서 열렸다. 타마요에게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1쿼터까지는 따라갔는데, 결과론이고, 경기가 끝났지만, 1쿼터 마무리할 때 니콜슨은 그런 파울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 니콜슨은 흥분을 했고, 그걸 제가 빨리 제어를 했어야 한다. 그게 경기에 영향이 가지 않았나 싶다. 거기서부터 밸런스가 깨졌다”며 “제가 더 잘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준비 과정이 미숙했다. 선수들은 슛이 안 들어갔지만, 최선을 다했다. 준비 과정에서 세밀하게 하지 못해서 대구 팬들께 죄송하고, 예전에도 형편없는 경기를 해서 이런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거짓말이 되었지만, 한 번 더 이런 경기력이 안 나오도록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스공사는 28일 고양 소노와 맞붙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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