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DB 허웅, “허훈과 다음에 좋은 몸 상태로 만나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4 06:45:5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허훈과 대결을 기다리신 팬들께서 아쉬워하실 거다. 선수는 몸 관리가 중요하고, 또 다음이 있기에 다음에는 좋은 몸 상태로 만났으면 좋겠다.”

원주 DB는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84-80으로 이겼다. DB는 3연승을 달렸고, KT는 3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두경민이 20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허웅은 4쿼터에 7점을 올리는 등 16득점(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허웅은 이날 승리 후 “일정이 퐁당퐁당 경기로 이어졌는데 3연승을 해서 기분 좋다. 그렇지만, 김종규 형이 다쳐서 이겼지만, 답답한 부분이 있다”고 김종규의 부상을 걱정했다. 김종규는 3쿼터 중반 교체된 이후 코트를 밟지 못했다.

DB는 4쿼터 중반 78-65, 13점 차이로 앞섰지만, 경기 막판 83-80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DB 이상범 감독은 “우리가 이기고 있을 때 상대에게 추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 어느 팀이든 체력이 안 되어서 방심하고 안일하게 경기를 하면 분위기도 떨어진다”며 “선수들이 3,4쿼터 집중해야 한다. 이긴다고 느슨해지고, 진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 54경기를 하는데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정신적으로 잘못 되었다. 운 좋게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의 경기 마무리를 질타했다.

허웅은 “점수 차이가 벌어졌을 때 안일하게 생각해서 마지막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 부분을 생각해봐야 한다”며 “앞선에서 실책도 했는데 다음 경기 때 보완해서 나와야 한다. 3연승을 했으니까 팀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는 허웅과 허훈의 형제 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지난 시즌에는 맞대결이 펼쳐질 때마다 번갈아 가며 한 명씩 결장해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형제 대결에 관심이 많았을 건데 훈이가 뛰지 못한다”며 “LG와 경기 때 훈이가 중간에 허리를 삐끗했다. 어제(12일)도 치료와 마사지를 받았는데 오늘(13일) 경기를 뛰는 건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허훈의 결장 사실을 알렸다.

허웅은 “부산에서 (KT와) 같은 호텔을 사용했다. 경기 전에도 연락을 주고 받았다. 허리가 많이 안 좋은 거 같아 형으로서 시즌이 기니까 최대한 뛰지 말고 몸 관리를 잘 하라고 했다”며 “훈이와 대결을 기다리신 팬들께서 아쉬워하실 거다. 선수는 몸 관리가 중요하고, 또 다음이 있기에 다음에는 좋은 몸 상태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다음의 형제 대결을 기대했다.

DB는 많은 선수들을 활용한다. 이날 경기에선 맹상훈이 11분 12초 출전해 주전 가드들의 체력을 아끼는데 힘을 쏟았다.

허웅은 “중학교 때부터 봤던 맹상훈은 포인트가드이고, 들어가서 자기 역할을 잘 하는 선수다. 코트에 들어가면 안정감이 있다”며 “저는 2번(슈팅가드)으로 상훈이가 만들어주는 거 차곡차곡 넣고, 상대 수비에 상훈이가 힘들어하면 제가 또 도와주고, 그렇게 해서 힘이 된다”고 했다.

허웅은 비시즌 동안 발목 수술을 한 뒤 재활을 함 많은 시간을 보냈다.

허웅은 “운동을 제대로 시작한 건 9월이다. 비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서 몸을 만들 시간이 부족했다. 팀 훈련을 하기 전이나 쉬는 시간에 발목 재활을 계속 하며 컨디션을 올리려고 하는 중이다”며 “코치님께서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모자란 부분이 있으면 연습을 시켜주신다. 일단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하는 중이다”고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DB는 17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