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목소리’ 함석훈 장내 아나운서, 대구서도 울려 퍼질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3 06: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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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리 뜨리 뜨리, 뜨리 포인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들을 수 있었던 함석훈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한국가스공사의 홈구장인 대구체육관에서도 울려퍼졌다. 


프로농구 출범부터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는 함석훈 장내 아나운서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홈 개막전을 진행했다.

전자랜드와 18시즌을 동고동락했던 함석훈 장내 아나운서는 팀 이름과 연고지가 바뀌었지만, 홈 경기의 목소리를 계속 맡았다.

함석훈 장내 아나운서는 김정균, 김정난, 김호진, 노현희, 손현주, 이병헌 등과 함께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야인시대,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전자랜드의 원정 경기까지도 함께 다닐 정도로 전자랜드와 뗄 수 없는 인연을 자랑했다. 특히, 3점슛이 터질 때마다 울려 퍼지는 ‘뜨리 뜨리 뜨리, 뜨리 포인트’는 인천의 대표 명물이었다.

더 이상 들을 수 없을지도 모를 그 ‘뜨리 뜨리 뜨리, 뜨리 포인트’가 가스공사의 홈 경기에서 12번 나왔다. 가스공사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개막전에서 12방의 3점슛을 터트렸다.

함석훈 장내 아나운서는 가스공사 홈 개막전을 치른 뒤 “전자랜드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다. 대구에 와서 경기를 진행하며 처음에 실수를 할까 걱정을 했는데 금방 편해졌고, 익숙해져서 좋았다. 우리 선수들의 투지는 변함이 없다. 대구체육관이 예상보다 상당히 좋아서 놀랐다. 미흡한 부분들은 보강을 하면 될 거 같고, 코트 사정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를 앞으로 계속 들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과거 전자랜드의 경우, 이벤트팀과 별도로 함석훈 장내 아나운서와 계약을 맺어 시즌을 치렀지만 가스공사는 이를 모두 이벤트 팀에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가스공사의 이벤트 팀은 함석훈 장내아나운서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다. 이번 개막전은 하루 전인 9일 섭외 연락이 오면서 급하게 진행을 맡은 것이다.  

 

함석훈 장내 아나운서는 “연고지는 옮겼지만 오랜기간 경기 진행을 맡았던 팀이기 때문에 애정이 있다. 선수들을 정말 오랜만에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대구 팬들과 만나는 시간이 늘어나면 대구 팬들께 기쁨도 주고, 대구 팬들께 맞는 말들도 준비하려고 한다. 많이 친해지고 싶다”고 바랐다.

가스공사는 원정 3연전을 소화한 뒤 20일 창원 LG와 홈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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