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주간 후 나흘의 간격, KCC에겐 약이었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7 06: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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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우리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전주 KCC는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83-60으로 이겼다. KCC는 개막전에서 패한 뒤 2연승을 달리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CC는 지난 10일 창원 LG와 홈 개막전에서 73-78로 패한 뒤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92-79로 승리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오리온은 제프 위디가 출전하지 않았다. 만족스럽지 않은 출발이었다.

KCC는 개막 주간 연전을 펼친 뒤 4일간 팀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KCC 전창진 감독은 KT와 경기를 앞두고 “4일 동안 타일러 데이비스의 훈련이 문제라서 나머지 선수들과 같이 훈련했다. 중간에 연습경기도 한 번 했다. 개막 전까지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자기 컨디션을 올리는 게 쉽지 않았다. 훈련하는 게 주 목적이었다”며 “우리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나흘 동안 경기가 없었던 걸 반겼다.

KCC는 개막 주간 동안 1승 1패를 기록했다고 해도 상대팀에게 80점 미만으로 실점했다. 전창진 감독은 “우리가 수비를 잘 하는 팀은 아니다”면서도 “선수들에게 수비를 많이 강조하고, 요구하기에 수비를 중점적으로 한다”고 했다.

KCC는 이날 조직적인 수비를 발휘하며 KT의 득점을 60점으로 묶었다. KT는 앞선 9경기에서 평균 95.3점을 올리고 있던 팀이었다.

전창진 감독은 “4일 동안 쉬는 시간은 거의 없었을 거다. (KBL컵 대회가 열린) 군산을 다녀온 뒤 하루 정도 쉬었고, 연습량도 늘렸다. (개막 전까지) 부상 때문에 연습을 제대로 못하기도 했다”며 “조금, 조금씩 송교창도, 김지완도 올라온다. 이정현도 올라오는 듯 하다. 순간 스피드가 나왔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송교창은 “2경기를 치른 뒤 4일의 간격이 있었다. 앞선 경기에서 안 된 부분들을 영상으로 보면서 미팅을 한 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선수들끼리 대화도 많이 하고, 소통을 많이 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수비 이야기를 많이 했다. 공격에선 처리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기본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다. 농구를 잘 알고 하는 형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이 많이 강조되었다. KT와 경기를 보면 데이비스가 앞선에서 스위치가 되어도 활발하게 수비를 잘해서 수월하게 우리 수비를 끌고 갈 수 있었다”고 KT와 경기를 되짚었다.

데이비스는 “4일 동안 특별한 계기가 된 건 아니지만 하루하루 손발을 맞추는 게 도움이 된다. 국내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좀 더 알아가고 있고, 그들도 저를 알아간다. 그게 도움이 되는 거다”며 “전체적으로 합이 좋은 경기였지만,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 시즌이 계속 흘러가면 지금보다 호흡이 더 잘 맞을 거다”고 더 나은 경기를 기대했다.

개막 주간 이후 나흘 동안 팀을 재정비한 KCC는 더 나은 전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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