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점 차 역전승 이끈 양유정, “20점 따라간 적도 있다”

천안/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5 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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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이재범 기자] “20점 지고 있어도 따라간 적이 있다. 15점은 얼마 차이가 안 난다며 우리가 할 걸 하자고 했다.”

광주대는 4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 대학부 원정 경기에서 단국대에게 3쿼터 한 때 15점 차이로 뒤졌음에도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74-70으로 이겼다.

광주대가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양유정 덕분이다. 전반까지 4점에 그친 양유정은 3,4쿼터에 15점을 올린 뒤 연장에서도 8득점했다. 이날 27점뿐 아니라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까지 곁들이며 공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양유정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항상 단국대 홈에 오면 말리는 경향이 있고, 항상 잘 안 풀렸다. 그래도 짜릿하게 이겨서 그만큼 더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광주대가 3쿼터 한 때 33-48로 15점 차이까지 뒤졌던 건 단국대의 지역방어를 깨지 못했기 때문이다.

양유정은 “우리가 (상대팀에서) 지역방어를 서면 서 있는 경향이 있다. 감독님이나 선수들도 지역방어 상관없이 계속 빈 자리를 찾아서 움직이자고 했던 게 잘 풀렸다”고 했다.

15점 차이까지 뒤질 때 지는 분위기였다고 하자 양유정은 “20점 지고 있어도 따라간 적이 있다”며 “15점은 얼마 차이가 안 난다며 우리가 할 걸 하자고 해서 이렇게 따라갈 수 있었다”고 했다.

15점 차 열세에 놓였을 때 추격의 시동을 걸었던 양유정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건 잘 안 풀려서 답답하기도 했다. 제가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하려고 하니까 공격도 잘 풀렸다”고 했다.

광주대는 3쿼터까지 문지현에게 3점슛 6개 등 10개를 허용한 반면 4개의 3점슛만 넣었다. 대신 4쿼터와 연장전에서 3점슛을 1개만 내준 게 역전승의 밑거름이었다.

양유정은 “(4쿼터 이후에는) 우리 수비가 좋았다고 해달라”며 웃은 뒤 “문지현 언니의 슛이 좋아서 문지현 언니를 막는 선수는 도움수비를 하지 않고 슛을 경계하자고 했다. 나중에는 슛도 많이 던지지 못해 우리가 따라갈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6월부터 경기 출전이 가능했던 조우가 올해는 시작부터 함께 한다.

양유정은 “공격이 안 풀릴 때 조우가 1대1로 풀어준다. 도움이 많이 되고, 수비에서도 스틸 등 해주는 게 많다”고 했다.

광주대는 최근 2년 동안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한 뒤 챔프전에 진출했다. 올해는 정규리그 우승까지 노려볼 만하다.

양유정은 “경기 준비도 잘 해야 하지만, 우리가 정신 차리고 우리 걸 버리지 않고 우리 걸 잘 하면 (정규리그) 우승하고 챔프전 갈 수 있을 거다”며 “수비해서 스틸 이후 속공을 나가는 공격이 우리의 팀 컬러”라고 자신했다.

#사진_ 점프볼 DB(고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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