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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안주연 |
용인 삼성생명은 16일부터 21일까지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초반에는 부진한 경기 내용을 보였던 삼성생명은 인천 신한은행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살아난 뒤 우승후보 부산 BNK마저 준결승에서 제압했다. 결승에서 하나원큐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지난해 박신자컵에서 최하위에 머문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었다.
삼성생명을 준우승으로 이끈 원동력 중 하나는 3점슛이다. 삼성생명은 5경기에서 3점슛 130개를 던져 48개를 성공했다. 평균 9.6개 성공, 성공률은 36.9%였다.
2015년부터 시작된 박신자컵에서 평균 9.6개 성공은 역대 2위, 성공률 36.9%는 역대 3위다. 역대 1위는 두 기록 모두 2015년 신한은행의 평균 10.0개 성공과 성공률 43.5%(20/46). 성공률 2위는 2015년 KB의 37.6%(32/85)이다. 다만, 역대 1위를 동시에 작성한 신한은행은 당시 2경기만 치렀다.
삼성생명의 3점슛을 주도한 선수는 이명관(173cm, F)과 안주연(168cm, F), 김나연(180cm, F)이었다. 세 선수는 31개의 3점슛을 합작(72개 시도, 43.1%)했다. 이번 대회에서 30개 이상 3점슛을 성공한 팀은 33개의 아산 우리은행 밖에 없다. 세 선수는 다른 팀이 4~5경기를 치르며 성공한 3점슛보다 더 많이 넣은 것이다.
11개(31개 시도, 35.5%)의 3점슛을 성공한 안주연은 사실 BNK, 수원대, 대구시청, 하나원큐 등과 7차례 연습경기서 3점슛 성공률 37.5%(12/32)를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도 터질 기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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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이명관 |
이명관의 성공률 52.4%는 역대 박신자컵에서 10개 이상 3점슛을 성공한 선수 중 2015년 박다정의 62.5%(10/16)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이명관은 연습경기에서 적은 시도라도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김나연은 6차례 연습경기에 출전해 3점슛 성공률 17.4%(4/23)로 부진했다. 경기마다 적게는 2개, 많게는 7개까지 3점슛을 시도해 1개 밖에 넣지 못하던 김나연이었다.
김나연은 하나원큐와 결승에서 8개 중 4개의 3점슛을 성공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3점슛 성공률 45.0%(9/20)를 기록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 해설을 맡았던 정진경 해설위원은 “삼성생명이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 센터 포지션이 강하지 않았음에도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서 외곽에서 마음 편하게 슛을 던질 수 있었다”며 “삼성생명 선수들이 편하게 3점슛을 시도했는데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으니 슈터들의 심리적 부담이 적었다”고 삼성생명의 3점슛 비결로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꼽았다.
삼성생명은 이번 대회에서 평균 14.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는 하나원큐(17.6개)와 BNK(15.6개), 신한은행(15.3개)에 이어 4위다. 단순 수치만 놓고 보면 그렇게 많지 않다.
다만, 전체 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와 수비 리바운드, 팀 리바운드 제외) 중 공격 리바운드 비중은 36.8%로 상당히 높다. 이는 2017년 신한은행(37.0%)과 KEB하나은행(37.0%)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단순 수치상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건 아니지만, 전체 리바운드를 놓고 보면 삼성생명은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더 적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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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김나연 |
#사진_ 유용우 기자,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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