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는 2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8강에서 동국대에게 80-79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박빙의 승부였다. 한양대는 70-71에서 연속 3점슛 두 방을 허용해 70-77로 뒤졌다. 흐름이 동국대로 넘어갔다. 올해 극적인 승부를 많이 펼친 한양대는 포기하지 않고 77-77로 동점을 만들었다.
조우성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한 뒤 22.5초를 남기고 염재성이 역전 3점슛을 터트려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15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한 이승우는 “이겨서 좋지만, 쉽게 이길 걸 돌아서 이겨 실망스럽다. 열심히 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양대는 이날 8-0으로 시작했고, 1쿼터 막판 역전 당한 뒤 2쿼터 한 때 다시 42-33으로 앞섰다. 그렇지만, 후반 들어 경기 주도권을 동국대에게 뺏겨 끌려갔다. 경기 주도권을 잡았을 때 이어나가지 못해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이승우는 “경기가 잘 풀리면 쉽게 가려고 너도 나도 공격을 한 번씩 하는 게 나온다. 쉽게 갈 경기를 어렵게 가는 편이다. 감독님께서 항상 강조를 하시는 건데 아직 부족하다”며 “제가 도움 수비 후 로테이션 수비를 하려고 했는데 구멍이 생겨 외곽슛을 많이 내줬다”고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팀의 주축인 이승우는 파울트러블에 종종 걸린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이승우는 “판정 기준이 예민한 거 같다(웃음). 저는 (상대 선수를) 잘 따라갔다고 생각하는데 (파울을) 부니까 어쩔 수 없다. 다음 경기부터 무리하지 말고, 차근차근 하려고 한다”며 “파울트러블(에 걸리지 않는 것)이 목표로 바뀌었다. 제가 코트에 없으니까 너무 미안했다. 졌다면 저 때문이었을 거라서 경기를 뛰었던 모든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3쿼터 때 동국대의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끌려갈 때 김민진이 3점슛으로 흐름을 풀어줬다. 염재성은 역전 3점슛을 성공했다. 두 선수가 없었다면 4강 진출은 없었다.
이승우는 “김민진 형이 잘 하고 있어서 자신있게 저희를 더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고, 저희도 그 옆에서 잘 받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염재성은 든든하게 한양대를 이끌어 줄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승우는 3학년임에도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이승우는 “주위의 많은 관심이 처음에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그것도 한 발 더 성장하려면 딛고 올라서야 하기에 그런 면을 신경 썼다”며 “오늘(2일)은 노련하지 못한 경기로 파울트러블에 걸려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4강에서는 제가 준비를 한 만큼 마무리를 잘 하고 드래프트에 나가고 싶다”고 바랐다.
한양대는 4일 오후 7시 최근 3년간 대학농구리그, MBC배에서는 3연승 중인 경희대와 맞붙는다.
이승우는 “(경희대와) 최근 전적에서 우리가 워낙 앞서기에 방심하지 않고 우리만의 플레이를 하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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