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창진 KCC 감독은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84-81로 승리한 뒤 “골밑은 현대모비스가 리그 정상”이라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과 게이지 프림이라는 골밑 자원 외국선수와 이번 시즌을 치른다.
두 선수는 매 경기 최소 26점씩 합작한다.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을 땐 42점(10월 24일 vs. KCC 롱 16점 프림 26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프림은 평균 17.0점, 롱은 14.3점을 기록 중이다.
외국선수 득점 순위에서 롱이 10위다. 캐디 라렌(정관장)의 12.0점보다 더 많다.
두 외국선수 득점 합계인 31.3점은 유일한 30점대이자 가장 높다.
외국선수 최소 득점 합계인 KCC의 19.1점(디온테 버튼 14.8점, 리온 윌리엄스 4.3점)보다 12.2점이나 더 많다.
그렇지만, 롱이 문제다.
프림이 더 많은 득점을 올리는데다 롱의 외국선수 득점 순위가 10위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롱을 영입하며 기대했던 활약이 아니다.
롱은 2020~2021시즌에는 평균 21.3점 10.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득점과 리바운드 1위였다.
2옵션임에도 1옵션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는 프림이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1옵션처럼 코트를 누비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약 2주 휴식기 동안 변화를 줬다. 신민석과 이승우를 파워포워드로 변신시켜 외국선수들이 좀 더 골밑에서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 것이다.
그 단적인 예가 KCC와 맞대결에서 휴식기 전까지 9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는 등 10경기 평균 16분 35초를 뛰었던 장재석이 결장하고, 신민석(11:58)과 이승우(12:12)이 이번 시즌 각각 개인 최다 출전시간을 기록한 것이다.

조동현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리바운드 문제도, 4번 수비 문제도 있을 거다. 단순히 스페이싱만 좋아진다”고 신민석과 이승우를 파워포워드로 기용할 때 문제점이 더 크다고 하면서도 “이승우나 신민석이 뛸 때는 롱과 프림이 더 활동량을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롱이) 스크리미지를 하면 미드레인지에서 프림을 때려부순다. 스페이싱을 넓혀서 프림이 밀려다닌다”며 “경기에 들어가면 힘들어한다. 한 번 미팅을 통해서 적극성과 에너지를 높여야 한다”고 팀 훈련과 달리 실전에서 롱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 걸 아쉬워했다.
현대모비스가 롱을 영입했을 때 프림이 이번에는 2옵션 외국선수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그렇지만, 롱의 부진으로 여전히 프림이 돋보인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있어 상위권에 자리잡고,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준다.
하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롱이 위용을 되찾아야 한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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