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조환희의 진기록, 2점슛 15개 몽땅 실패에도 더블더블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4 08: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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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조환희(183cm, G)가 불명예 기록에도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건국대는 지난 21일 열린 명지대와 원정 경기에서 77-68로 승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준영(182cm, G)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9점(3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고, 프레디(203cm, C)는 13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주석(188cm, F)은 3점슛 4방으로 14점을 올리며 외곽을 책임졌다.

팀의 주장인 조환희는 12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로 중심을 잡았다.

득점과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것만 보면 조환희가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걸 감안할 때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득점을 3점슛과 자유투 모두 4개 중 3개를 성공했지만, 2점슛 15개를 모두 실패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대학농구리그에서 2점슛 15개를 시도해 단 1개도 넣지 못한 건 조환희가 최초다.

기존 2점슛 0개 성공 중 가장 많은 시도는 10개였다.

2011년 10월 18일 성균관대 소속이었던 박석환은 동국대와 맞대결에서 2점슛 10개를 모두 실패하고 3점슛 3개(11개 시도)를 성공해 9점을 기록한 바 있다.

조환희와 유사한 기록은 남긴 선수는 이헌이다.

성균관대 유니폼을 입었던 이헌은 2016년 5월 26일 상명대와 맞대결에서 2점슛 16개 중 1개만 넣었다. 그럼에도 3점슛 2개(7개 시도)와 자유투 3개(4개 시도)를 넣어 11점을 올리고 14리바운드를 잡아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2점슛 15개 실패에도 더블더블을 기록한 건 조환희와 똑같다.

지난해 무릎 수술을 한 뒤 동계훈련 기간 내내 재활에 집중했던 조환희가 팀 훈련에 합류한 건 3월이다. 이 영향인지 2점슛 15개를 몽땅 놓쳤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건국대의 주전 가드라는 걸 증명했다.

#사진_ 점프볼 DB(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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