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196cm 센터' PJ 터커 "난 작지만 누구보다 강해...매일 싸울 것"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6 0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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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난 작다. 하지만 난 누구보다 강하다. 난 매일 싸울 것이다. 상대가 누가 됐든 말이다." 휴스턴의 196cm 센터 PJ 터커가 1차전 승리 뒤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휴스턴 로케츠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LA 레이커스와 2라운드 1차전에서 112-97로 이겼다.

휴스턴은 이날 제임스 하든(196cm)-러셀 웨스트브룩(190cm)-에릭 고든(190cm)-로버트 코빙턴(201cm)-PJ 터커(196cm)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코빙턴을 제외하면 2미터가 안 되는 초극단 스몰 라인업이었으나, 앤써니 데이비스가 버티는 레이커스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했다.

휴스턴이 자랑하는 확실한 무기인 3점슛을 비롯해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승리로 연결됐다. 여기에는 센터 터커의 역할이 크게 한 몫을 했다. 터커는 이날 36분 간 코트를 누비며 6득점 9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는데, 수비에서 존재감이 그야말로 대단했다.

특히 터커는 자신보다 신장이 10cm 이상 큰 데이비스를 상대로 강도 높은 압박을 바탕으로 버티는 수비와 빠른 손질을 통해 괴롭혔다.

실제로 NBA.com에 의하면 이날 터커는 데이비스와 4분 30초 간 매치업이 되었다. 이 때 데이비스는 야투 2개 밖에 시도하지 못했고, 2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터커가 데이비스의 야투 시도 자체를 억제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터커는 같은 팀 동료가 야투를 던지면 재빠르게 골밑으로 들어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날 터커는 승부처에서만 공격 리바운드 3개를 걷어내며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휴스턴이 평균 신장 194.6cm의 극단적인 스몰라인업으로 빅맨이 즐비한 레이커스를 꺾자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터커가 남긴 말이 꽤 인상 깊다.

터커는 "난 작다. 하지만 난 누구보다 강하다. 난 매일 밤 싸울 것이다. 상대가 누가 됐든 말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작은 신장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심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현재 휴스턴에서 터커는 없어서는 안될 절대적 존재다. 클린트 카펠라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가운데 터커는 센터 역할을 주로 소화하고 있다. 85년생으로 노장에 속하지만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정확도 높은 코너 3점슛을 자랑하며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농구는 높이 싸움'이라는 오랜 명제를 그가 또 한번 깨고 있는 셈이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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