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우승이냐, 벼랑 끝 반격이냐. 운명의 3차전이 시작된다.
▶청주 KB스타즈(21승 9패, 1위) vs 용인 삼성생명(14승 16패, 3위)
4월 26일(일) 오후 2시 25분, 용인체육관
-KB스타즈, 통산 3번째 통합 우승까지 1승
-파이널 MVP 향하는 허예은, 3차전마저 접수?
-삼성생명, 공격에서 해법은?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1R : KB스타즈 82-61 삼성생명
2R : KB스타즈 66-55 삼성생명
3R : KB스타즈 89-73 삼성생명
4R : 삼성생명 74-61 KB스타즈
5R : KB스타즈 74-73 삼성생명
6R : KB스타즈 69-52 삼성생명
챔피언결정전 결과
1차전 : KB스타즈 69-56 삼성생명
2차전 : KB스타즈 59-51 삼성생명

KB스타즈가 2차전마저 잡아냈다. 박지수의 공백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시리즈 주인공은 내내 허예은이었다. 1차전 18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18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 입장에서 허예은의 존재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미스매치를 집요하게 공략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고, 경기 흐름 자체를 흔드는 까다로운 존재로 자리 잡았다. 시리즈 내내 3점슛(6/15)마저 터지며 제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차전에서는 강이슬의 3점슛(0/6)이 침묵했지만, 대신 사카이 사라(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와 이채은(9점 5리바운드 2스틸) 등의 지원이 이어지며 웃을 수 있었다. 강이슬은 언제든 터질 수 있는 카드다. 평균을 감안하면 3차전에서 외곽포가 터질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KB스타즈의 공격력은 한층 더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이 흐름이라면 파이널 MVP은 허예은의 몫으로 기울고 있다. 수상한다면 생애 처음이다. 이 기세가 3차전까지 이어지며 KB스타즈의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으로 완성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반면, 삼성생명은 2경기를 내리 헌납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패배는 곧 시즌 종료를 의미한다.
공격에서 반전이 절실하다. 시리즈 내내 KB스타즈의 스몰 라인업이 보여주는 빠른 수비 로테이션과 도움 수비에 고전하며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리즈 평균 야투율은 34.4%에 불과하다.
KB스타즈의 31%보다 다소 높지만, 외곽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외곽을 앞세운 KB스타즈와 골밑 중심의 삼성생명이라는 팀 색깔 차이가 시리즈에서 그대로 드러나는 흐름이다. 3점슛 평균 시도 개수에서도 KB스타즈가 39개, 삼성생명이 15.5개로 큰 차이를 보이며 외곽 생산력 격차가 그대로 득점 효율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
이 흐름을 끊지 못한다면 반전은 쉽지 않다. 삼성생명으로선 골밑 강점을 살리면서도 외곽에서 최소한의 균형을 맞추는 해법이 필요하다.
벼랑 끝 삼성생명의 반격이 나올지, 아니면 KB스타즈가 그대로 왕좌를 완성할지, 용인에서 열리는 운명의 3차전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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