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최초 PO 5연승 질주’ 소노, 원동력은 3Q +11.4점 절대 우위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6 09: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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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소노가 5위 최초로 플레이오프 5연승을 달렸다. 원동력은 3쿼터에서 상대를 압도한 덕분이다.

고양 소노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5-76으로 이겼다.

소노는 서울 SK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달렸고,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 모두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5위가 플레이오프에서 5연승을 기록한 건 최초다.

부산 KCC는 2023~2024시즌 5위 최초로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당시 KCC의 최다 연승을 4연승이었다. 6강 플레이오프 3연승 이후 4강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승리해 4연승을 기록했다.

울산 모비스도 2011~2012시즌 정규리그에서 5위로 마친 뒤 KCC처럼 6강 플레이오프부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4연승을 달렸다.

5위가 플레이오프에서 5승 이상 거둔 것도 역대 3번째로 흔치 않다.

인천 전자랜드(6강 3승 1패, 4강 2승 3패로 5승 4패)가 2020~2021시즌 처음으로 작성했고, 앞서 언급한 5위 최초 챔피언에 등극한 2023~2024시즌 KCC(10승 2패)가 두 번째 주인공이다.

소노는 1승만 더 추가하면 역대 2번째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5위에 이름을 새긴다.

참고로 역대 5위 기준 정규리그 최다 연승은 이번 시즌 소노의 10연승이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모든 경기에서 하위 팀이 모두 승리하고 있다. 5위 소노가 5연승, 6위 KCC가 4연승 중이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 속에 5위의 최다 연승이 4연승인 걸 감안할 때 소노가 한 번은 패배를 당할 수도 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이를 언급하자 “정규리그에서 연승할 때 그런 기분이 들었다. 지금은 (서로 팀 전력에서) 나와 있는 게 뻔하다. 그런 걱정보다 하루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이다. ‘이제는 꺾일 때가 되었지’라는 생각을 플레이오프에서는 해 본 적이 없다”며 “단기전이다. 한 팀과 경기를 해서 꺾일 걱정을 해보지 않았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6강도 못 가고 8~9위로 예상되었던 팀인데 지금 1위와 4강 플레이오프를 하고 있다. 그런 걱정은 안 한다(웃음). 이 정도까지 해준 게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소노가 플레이오프에서 5위 최초의 5연승을 달린 비결을 찾는다면 3쿼터 절대 우위다.

소노는 SK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전반까지 33-46으로 뒤졌지만, 3쿼터에서 30-7로 압도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LG와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 모두 3쿼터에서 끌려가던 흐름을 되돌렸다.

소노는 정규리그에서 1쿼터에가 가장 강했다. 득실 편차에서 +2.1점(20.9-18.8)을 기록했다. 3쿼터 득실 편차는 +1.1점(19.3-18.2).

플레이오프 5경기를 치르는 동안에는 정규리그와 달리 1쿼터에서 -3.8점(17.2-21.0)로 열세였다.

대신 3쿼터에서 평균 25.4점을 올리고, 상대에겐 14.0점만 허용했다. 득실 편차 14.2점이다.

3쿼터에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실점을 최소화하는 건 3점슛 영향이다.

소노는 평균 4개의 3점슛을 터트리면서도 상대에겐 단 0.6개만 내줬다. 3쿼터에서 3점슛으로만 10.2점을 더 올리는 것이다.

야투 성공률이 54.8%와 32.6%로 22.2%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공격 리바운드에서 2.4개(1.4-3.8) 뒤지는 걸 빼고는 대부분 상대보다 나은 기록을 작성 중이다.

3쿼터 자유투 성공률 93.8%는 소노의 집중력을 잘 보여주는 기록이다.

소노는 플레이오프에서 약속의 3쿼터를 바탕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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