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9일 원주 DB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90-97로 졌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85-81로 앞섰던 삼성은 허웅을 막지 못해 역전 당했다. 88-91로 끌려갈 때 두경민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승리와 멀어졌다.
삼성이 4쿼터 중반까지 앞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3점슛이다. 김현수와 임동섭, 아이제아 힉스 등 3명이 3개씩의 3점슛을 터트렸고, 장민국과 배수용도 각각 2개씩 3점슛을 맛봤다.
삼성은 고른 선수들의 3점슛 덕분에 21-30으로 1쿼터를 시작했음에도 역전까지 가능했다. 그렇지만, 경기 막판 4분 동안 6개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하는 등 갑자기 3점슛 정확도가 떨어져 재역전패했다.
삼성은 이날 3점슛 30개를 시도해 15개를 성공했다. KBL 역대 각 팀들의 개막전 기록을 살펴보면 한 팀이 3점슛 15개 이상 성공한 건 1997시즌 동양 이후 처음이다.
동양은 1997년 2월 2일 원주 나래(현 DB)와 맞대결에서 3점슛 28개를 던져 삼성과 같은 15개를 넣었다. 성공률은 53.6%. 동양은 이를 바탕으로 120-111로 이겼다.
삼성은 24시즌 만에 개막전 3점슛 15개 성공이란 최고의 3점슛 능력을 뽐냈지만, 승리로 이어나가지 못했다.
삼성이 프로농구 출범 후 한 경기에서 3점슛 15개 이상 성공한 건 통산 5번째. 이 경기에선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2020년 2월 9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도 3점슛 15개를 성공하고도 92-93으로 졌다.
참고로 3점슛 15개 이상 성공한 팀의 승률은 75.8%(75승 31패)이며, DB는 개막전부터 3점슛 15개를 두 번이나 내준 팀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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