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보 사령탑 김완수 감독의 용병술이 제대로 적중했다.
청주 KB스타즈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정(27, 180cm)이 날아오른 KB스타즈는 3쿼터 상대를 단 8점으로 틀어막으며 웃었다. 개막 5연승을 질주한 KB스타즈는 1라운드를 전승으로 장식,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이날 KB스타즈는 전과는 다르게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박지수와 김민정, 심성영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대신 김소담, 엄서이, 허예은을 먼저 내보냈다.
경기 전 김완수 감독은 “4일 우리은행 전을 마치고, 부산으로 내려오다가 버스가 퍼졌다. 그래서 휴게소에서 다시 차를 돌려 천안 숙소로 왔다. 다음 날 점심 즈음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왔다”라며 부산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했다.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과 장거리 이동에 대한 피로도가 겹친 것을 우려한 김완수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박지수와 김민정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대신 김소담과 엄서이를 먼저 기용했다. 라인업 변화를 통해 체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렇게 구성했다. 먼저 들어가는 선수들이 최대한 버텨줬으면 한다”라며 선발 라인업 변화의 이유를 들려줬다.

결과적으로 김완수 감독의 용병술은 제대로 적중했다. 주축 선수 대신 들어간 벤치 멤버들이 경기 초반 잘 버텨준 덕분에 1쿼터 내내 상대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고, 이는 후반에 주도권을 가져오는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스타즈 지휘봉을 잡은 김완수 감독은 초보 사령탑답지 않게 여유를 선보이며 팀의 무패행진을 지휘하고 있다. 더불어 신임 감독 최초로 1라운드 전승이라는 업적도 새겼다.
가장 먼저 1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한 KB스타즈는 오는 11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라운드에 돌입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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