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는 1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경희대를 62-51로 꺾고 첫 고비를 넘겼다.
연세대는 현재 정상 전력이 아니다. 유기상, 강재민, 김보배, 이규태, 이주영, 이채형 등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여기에 출전 가능했던 최형찬마저 허리 부상으로 코트에 나설 수 없다. 고려대 역시 대표팀 차출과 부상 선수들 때문에 가용 인원이 적다.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결승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의 맞대결이 아니었던 건 2021년이 유일하다. 당시 고려대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에 불참했다.
두 대학이 정상 전력이면 MBC배 결승은 두 대학의 몫이었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전력이 정상이 아닌 이번 대회는 다른 대학들에게 결승 진출, 더 나아가 우승을 할 절호의 기회다.
연세대 또는 고려대가 아닌 가장 가까운 우승 사례는 2012년(경희대)이다.
연세대가 경희대라는 첫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강지훈의 활약이다. 강지훈은 이날 15점 9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3가지 기록 모두 팀 내 최다.
트윈타워로 나서는 홍상민과 호흡이 맞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강지훈이 골밑에 버티고 있어 든든했다. 3점슛 1개를 곁들인 야투 성공률도 70.0%(7/10)였다.

윤호진 감독은 이어 “(강지훈이) 성장을 하는 게 보인다. 골밑에서 어설픈, 어린 선수답게 안일한 플레이가 나왔는데 그 횟수가 줄어든다”고 강지훈의 성장을 반겼다.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23분 가량 코트에 나서 7.9점 8.4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강지훈은 경희대와 맞대결에서는 36분 2초 뛰었다.
강지훈은 가용인원이 7명임을 고려할 때 남은 경기도 오랜 시간 활약해야 한다. 이런 강지훈이 매 경기 더블더블을 작성한다면 연세대는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바꿀 것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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