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남자대학부 8강 4경기가 열린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건국체육관. SK, LG, 오리온, 한국가스공사, 현대모비스 등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이 이곳을 방문해 경기를 지켜봤다.
여기에 KT 서동철 감독과 박세웅, 박종천 코치도 현장을 찾았다. 이날은 오후 1시 고려대와 중앙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7시 한양대와 동국대의 경기까지 이어졌다. KT 일행은 한양대와 동국대의 3쿼터까지 지켜본 뒤 체육관을 떠났다.
이번 대회는 28일 예정된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무대다. KT는 1~4순위 지명권 12% 확률을 가지고 있다.
KT 서동철 감독은 “최근에 대학과 연습경기를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도 유튜브를 통해 모든 경기를 다 볼 수 있다. (선수들의 기량을) 어느 정도 파악을 했는데 8팀 경기를 볼 수 있으니까 날을 잡고 왔다”며 “아쉬운 건 보고 싶었던 선수들을 못 본다. 예를 들면 선상혁이나 조은후, 연세대 선수들이다. 봤으면 하는 선수들을 못 봐서 아쉽다”고 했다.
중앙대 3학년인 선상혁은 1년 일찍 프로 진출을 선택했다. 중앙대는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재학생을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는 편이다. 조은후는 피로골절 부상으로 결장했다. 연세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삼성과 연습경기를 가져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서동철 감독은 현장에서 대학 경기를 지켜본 뒤 의미있는 한 마디를 남겼다.
“선수들이 돌파한 이후 패스를 내주지 않고 무조건 슛으로 마무리를 한다. 내줄 줄 알아야 센스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런데 모두 종착역이다.”
공격 성향이 가드들이 넘치지만, 동료를 살리는 선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구단 스카우트들도 선수를 평가할 때 “저런 선수는 앞으로도 계속 나온다. 또 우리 팀에 이미 프로에 적응한 선수가 있기에 굳이 뽑을 필요가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
프로 진출을 꿈꾼다면 자신의 득점만 고집하기보다 동료를 살려주는 시야와 패스 감각을 갖출 필요가 있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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