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문성곤 따돌린 SK 변기훈, 3점슛 1위 자리 지킬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7 08: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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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변기훈이 KBL컵 대회에서 최다인 10개의 3점슛을 기록 중이다. 경쟁자 문성곤을 따돌렸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결승에서도 3점슛 능력을 뽐내야 3점슛 성공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서울 SK는 2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96-9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과 달리 외국선수보다 국내선수의 득점이 빛난 경기였다.

변기훈 역시 예선에는 3점슛에 의존했으나,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돌파로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3점슛 2개도 곁들였다. 3점슛 1위 자리를 다투던 문성곤과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변기훈과 문성곤은 3점슛 8개 만으로 24점을 올린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정성호(상무)와 함께 3점슛 성공 공동 1위였다.

변기훈은 KGC인삼공사와 경기 시작 1분 45초 만에 3점슛을 성공한 뒤 곧바로 자유투를 얻어 이번 대회 3경기 만에 처음으로 3점슛이 아닌 방법으로 득점했다. 4분 24초를 남기고 또 한 번 더 3점슛을 넣었다.

앞선 경기처럼 3점슛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던 변기훈은 이후 돌파로 팀의 득점을 책임졌다. 3분 3초, 2분 14초를 남기고 돌파로 득점했다. 34.2초를 남기고 속공으로 득점까지 추가해 1쿼터에만 14점을 집중시켰다.

변기훈은 2쿼터와 4쿼터에 각각 2점씩 추가하며 18득점했다. 1쿼터의 뜨거웠던 득점력이 2쿼터 이후 이어지지 않았지만, 1쿼터 14득점 폭발이 있었기에 SK가 이길 수 있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경기 시작이 잘못 되어 (SK의) 기를 살려준 뒤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수를 잘못 기용한 제 책임”이라고 패인을 경기 초반 기세를 SK에게 내준 걸 꼽았다. SK가 1쿼터에 주도권을 잡은 건 변기훈의 활약 덕분이다.

문성곤은 이날 3점슛 1개만 추가했다. 현재 변기훈은 3점슛 성공 10개(총 성공 기준)로 단독 1위다. 그렇지만, 오리온 외국선수 디드릭 로슨이 8개, 이대성과 최성원, 양우섭이 7개의 3점슛을 기록 중이다.

변기훈이 고양 오리온과 결승에서 부진하고, 다른 선수들이 많은 3점슛을 넣을 경우 1위 자리를 뺏길 가능성이 있다.

SK는 자밀 워니와 닉 미네라스라는 든든한 두 외국선수와 2020~2021시즌을 맞이한다. 큰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통산 3번째 챔피언 등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다.

변기훈이 이번 대회에서 3점슛 성공 1위를 차지한 뒤 정규경기까지 슛 감각을 계속 유지한다면 SK는 챔피언 도전에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3점슛 성공률 40.0%(10/25)를 기록 중인 변기훈이 오리온과 결승에서 3점슛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SK와 오리온의 결승은 27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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