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안에 챔피언결정전 가고 싶어요” 하나원큐와 재계약, 김시온의 다부진 목표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2 08: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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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하나원큐와 재계약한 김시온(29, 175cm)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다부진 목표를 밝혔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시온은 10일 원 소속 팀 부천 하나원큐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 3년, 총액 1억 4000만 원(연봉 1억 1000만 원, 수당 3000만 원)의 조건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하나원큐로 트레이드 됐던 그는 앞으로 3시즌 더 초록색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게 됐다.

김시온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작년 9월에 트레이드로 하나원큐에 왔다. 지난 시즌 팀이 원했던 만큼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좋게 봐주셨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재계약을 하게 됐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셔서 협상에 어려움은 없었다. 대화를 통해 빠르게 합의점을 찾았다”는 재계약 소감을 남겼다.

지난 시즌 김시온은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나원큐로 트레이드 된 후 주전으로 도약했고,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26분 42초를 뛰며 5.6점 3.6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김정은, 김시온 등 새 얼굴들과 신지현, 양인영 등 기존의 멤버들이 힘을 낸 하나원큐는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솔직히 나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내 역할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3번(스몰포워드)로 뛰면서 받아먹는 득점만 올리다가 내가 공격을 만들어가야 하니까 어려움이 많았다. 처음엔 ‘내가 뭘 하는 거지?’, ‘뭘 해야 되는 거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3점슛 성공률이 직전 시즌과 비교해 떨어졌고, 가드로서 제 역할을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조금씩 풀렸던 것 같다.” 김시온의 말이다.

김시온이 하나원큐로 트레이드 된 배경에는 김도완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 김도완 감독은 용인 삼성생명 코치 시절부터 김시온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당연히 재계약을 바랐고, 김시온이 팀에 잔류하면서 계속 사제지간의 연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김시온은 “FA 협상 전에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부산) BNK에서 하던 농구 말고 진짜 제대로 된 농구를 여기서 해보자고 하시더라. 감독님은 그렇게 믿어주시니 선수로서 너무 좋았다. 계약하고 연락드렸는데 이미 알고 계셨고, 앞으로 잘해보자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하나원큐는 양인영, 김시온, 김단아와 모두 재계약하며 집토끼 단속에 성공했다. 여기에 추가로 외부 FA 영입을 앞두고 있다. 전력 상승이 확실시 되는 만큼 다음 시즌에는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시온은 “내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아 보는 게 최종 목표다. 3년 안에 꼭 진출하고 싶다. 한 단계씩 올라가서 챔피언결정전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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