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면, 창원 LG는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시즌 첫 연승에 다시 도전한다. 홈에서 대기록의 제물을 피해야 한다는 자존심도 걸린 일전이다.
▶창원 LG(3승 9패, 10위) vs 울산 현대모비스(5승 8패, 공동 8위)
오후 7시 @창원체육관 / SPOTV2, SPOTV ON
-유재학 감독, 대망의 700승 D-DAY?
-LG, 시즌 첫 연승 재도전
-열쇠 쥐고 있는 마레이
KBL 역대 최초의 감독 700승. 창원체육관이 역사적인 무대가 될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와 유재학 감독은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1승을 앞두고 있다. ‘만수’라 불리는 등 KBL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유재학 감독은 통산 699승 517패를 기록, 대망의 700승까지 단 1승 남겨두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200승 달성 후 약 3년 9개월만인 2009년 11월 4일 인천 전자랜드(현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300승을 챙긴 바 있다. 이후 400승, 500승, 600승 모두 3년 주기로 달성했다. 600승은 2018년 3월 3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기록했다. 700승 역시 3년 주기 달성은 시간문제다.
이를 위해선 수비를 정돈할 필요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2라운드 초반 3경기에서 평균 71.7실점하며 전력이 안정세에 접어드는 듯했지만, 9일 안양 KGC전에서 96실점하며 기세가 꺾였다. 아셈 마레이(LG)를 얼마나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다. 마레이는 평균 19점(5위) 12.1리바운드(1위) 2스틸(3위)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 걸쳐 LG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고 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협력수비로 재미를 봤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2쿼터까지 트랩을 적절히 활용, 마레이를 5점으로 묶으며 기선을 제압한 바 있다. 경기 막판 얼 클락에게 1대1 수비를 맡긴 후 실점이 다소 높아지긴 했지만, LG의 4쿼터 3점슛을 원천봉쇄하며 80-69로 승리했다.
LG는 8일 가스공사를 꺾으며 4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LG는 지난달 20일에도 가스공사를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사흘 뒤 KGC에 81-86으로 패하며 2연승에 실패한 바 있다. 현재까지 2연승을 거두지 못한 팀은 LG, 서울 삼성 등 단 2개팀이다.

LG 입장에서도 열쇠는 마레이가 쥐고 있다. 마레이는 LG가 이긴 3경기에서 평균 26분 39초 동안 22.3점 15.3리바운드 1.3블록을 기록했다. 반면 패한 9경기 기록은 32분 19초 17.9점 12.2리바운드 0.8블록이었다. 승리한 3경기에 비해 평균 5분 이상 더 뛰었던 것을 감안하면 확연히 생산성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던 셈이다.
1라운드 맞대결서 마레이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순간, 유재학 감독은 수비를 맡고 있었던 클락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비록 실점했지만 골밑공격을 저지했다는 데에 의미를 뒀다는 의미다. 시즌 첫 2연승을 노리는 LG가 간과해선 안 될 부분이기도 하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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