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쿼터 약세 이겨낸 비결은 풀코트 프레스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3 09:57: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말로만 해서 선수들이 받아들이게 하는 것보다 시작부터 풀코트 프레스를 하라고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80-61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하며 6승 9패를 기록하며 단독 8위에 올랐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700승을 달성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번 시즌 3쿼터에 약하다고 많이 언급했다. 지난 9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패한 뒤 “걱정하는 부분이다. 3쿼터 시작이 좋은 경기가 1~2번이다.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실점을 쉽게 하거나 하면 팀 분위기가 뚝 떨어진다”고 했다.

3쿼터 열세의 원인은 수비다. 전반과 달리 3쿼터에는 수비 집중력이 흔들린다는 것이다.

유재학 감독은 LG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계속 이야기를 한다. 수비가 방어적으로 된다. 지키려는 수비가 되니까 강하게 하는 수비를 해야 한다고 계속 말한다”고 했다.

현대모비스의 3쿼터 약세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쿼터 득실 편차가 -2.8점(19.1-21.8)이라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10개 구단 중 3쿼터에 가장 약한 팀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전반을 38-38, 동점으로 마쳤다. 기존처럼 3쿼터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낸다면 이기기 힘든 경기를 할 수 있다.

이전 경기와 달랐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만 23-11로 우위를 점했고, 승기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4쿼터까지 LG를 몰아붙여 19점 차 승리를 챙겼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약세를 보인 3쿼터에 달라진 원동력을 묻자 “전반 끝나고 선수대기실에 들어가서 3,4쿼터에 수비를 더 강하게 하라고 주문했다”며 “말로만 해서 선수들이 받아들이게 하는 것보다 시작부터 풀코트 프레스를 하라고 했다. 그럼 수비를 생각하는 의미가 달라지고, 상대 공격도 (시간을) 끌 수 있다. 그래도 4쿼터에는 느슨해지는 모습이 나왔는데 중요할 때 잘 수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덕분에 3쿼터 득실 편차를 -1.7점(19.4-21.1)으로 줄였다. 대신 LG가 -2.9점(17.8-20.8, -2.9점은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계산을 반영함)으로 늘어나 3쿼터 최약체 팀으로 떨어졌다.

현대모비스가 LG와 경기처럼 3쿼터 수비 집중력이 살아난다면 더 높은 순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