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리바운드 돋보인 차바위, 3점슛 적극 시도 필요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6 09: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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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3점슛을) 2개 중에 1개 넣어서 성공률 50%보다는 8개에서 10개를 던져 3~4개를 넣는 게(성공률 40%) 더 낫다고 본다.”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원주 DB에게 109-81로 대승을 거뒀다. 그렇지만, 앞선 21일 서울 SK와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3-86으로 패하는 바람에 1승 1패를 기록해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두 외국선수(헨리 심스, 에릭 탐슨)의 몸 상태를 시즌 개막 전까지 최대한 빨리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이 가운데 김낙현은 평균 12.5점 5.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이대헌도 DB를 상대로 3점슛 3개를 성공하는 등 평균 16.5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득점 감각을 보여줬다.

여기에 차바위가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차바위는 SK와 경기서 8개, DB와 경기서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평균 9리바운드. 예선에서 차바위보다 더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한 국내선수는 이승현(11.0개)과 장재석(10.0개) 뿐이다.

다만, 평균 8.5점(3점슛 4/10)에 그친 득점이 아쉽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DB에게 승리한 뒤 “이기는 농구가 가능하도록 본인 수비나 도움 수비를 잘해줬으면 한다. 예전 우리 팀에 있었던 이현호 선수 같은 역할이다”며 “차바위 선수는 사실 슈팅가드까지 올리려고 했는데 지금 선수 구성을 고려해서 스몰포워드로 내렸다. 수비는 이제 몸에 익어서 잘 하고 있다”고 차바위의 이번 대회 플레이를 평가했다.

이어 “제가 바라는 건 한 경기에서 3점슛을 8개 이상 던지는 거다. 3점슛 라인 한 발 뒤에서라도 공격을 자신있게 할 줄 알아야 한다”며 “(3점슛을) 2개 중에 1개 넣어서 성공률 50%보다는 8개에서 10개를 던져 3~4개를 넣는 게(성공률 30~40%) 더 낫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전자랜드는 2018~2019시즌 팀 창단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당시 주축 포워드였던 강상재와 정효근, 식스맨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박봉진까지 현재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이다. 장점이었던 신장 좋은 포워드 라인이 이번 시즌에는 약점으로 바뀌었다.

유도훈 감독은 이 때문에 “지난 시즌까지 경기를 뛰다가 입대한 선수(강상재, 박봉진)가 있다. 우리 작은 포워드라인의 숙제를 풀기 위해 외국선수를 빅맨으로 뽑았다”고 했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제대 날짜인 2021년 1월 11일까지 최대한 버텨야 한다. 차바위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리바운드 가담 능력은 유도훈 감독의 걱정거리를 덜어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3점슛을 좀 더 적극적으로 시도한다면 금상첨화다.

전자랜드는 인천으로 돌아가 연습경기 등을 치르며 2020~2021시즌을 준비한다.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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