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청주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이제 마지막 두 경기만 남겨놓았다. 청주 KB와 부산 BNK의 3-4위전과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하나원큐의 결승전이다.
두 경기 모두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은 팀끼리 대결이다.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와 예선 경기에서 70-100으로 힘을 전혀 쓰지 못하고 졌다.
더구나 하나원큐는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90점 이상인 평균 95.3점을 올렸다. 수비 성공이나 수비 리바운드 이후 빠른 속공이 장점이다. 상대에겐 73.8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실점은 71.8점의 BNK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득실 편차가 20점 이상이다.
삼성생명은 평균 85.8점을 올리고 82.0점을 실점했다. 단순 득점과 실점만 놓고 보면 공격도, 수비도 하나원큐에게 절대 열세다. 삼성생명은 또한 하나원큐와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도 86-89, 72-79로 패한 바 있다.

삼성생명은 예선 마지막 인천 신한은행, 준결승이었던 BNK와 두 경기에선 3점슛 성공률 43.5%(20/46)를 기록했다. 앞선 예선 두 경기의 31.7%(20/63)보다 훨씬 효율적인 3점슛을 집중시켰다. 성공수는 같은데 성공률이 더 높다.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와 예선 맞대결에서 리바운드 27-52로 절대 열세였다. 양인영, 이정현, 이하은 등을 앞세운 하나원큐의 높이에 크게 밀렸다. 3점슛 성공률도 28.6%(8/28)로 좋지 않았다.
높이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 최대한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아야 하지만, 장기인 3점슛을 펑펑 터트린다면 경기 흐름을 주도할 수 있다.

이민지, 이명관, 박혜미, 안주연 등의 활약도 돋보였지만, 윤예빈이 있었기에 삼성생명의 결승 진출이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예빈이 하나원큐와 맞대결에서 펄펄 날아다닌다면 예선처럼 30점 차이의 패배가 아니라 오히려 승리까지 바라볼 수 있다.
삼성생명과 하나원큐의 결승전은 21일 오후 2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KB와 BNK의 3-4위전은 결승전에 앞서 11시 45분 점프볼 한다.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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