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마지막 슛 시도가 들어갔다면 3점? 2점?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9 10: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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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이재도가 던진 마지막 슛이 들어갔다면 연장전을 갔을까? 심판 수신호는 그대로 경기 종료지만, 경기기록지는 연장전이라고 말한다. 서로 맞지 않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76-73으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가스공사가 62-47로 4쿼터를 시작할 때만 해도 손쉽게 이기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4쿼터 중반 갑자기 흔들리며 73-73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김낙현이 20.1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해 해결사로 나섰고, 앤드류 니콜슨이 6.1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어 사실상 승부는 끝난 걸로 보였다.

니콜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소노에게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이재도는 가스공사 벤치 앞에서 훼이크로 차바위를 따돌린 뒤 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빗나가며 승부는 가스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다만, 이 때 이재도의 슛 시도가 심판 수신호와 경기기록이 어긋난다.

이재도가 슛을 시도할 때 3점슛 라인 밖이었지만, 오른발이 살짝 라인을 밟은 걸로 보였다. 경기 영상으로 다시 확인해도 마찬가지다.

엔드 라인의 심판도 3점슛이 아닌 2점슛이라는 수신호를 한다.

심판들은 3점슛 시도 시 한 손을 위로 든다. 김낙현이 결승 3점슛을 시도할 때도, 이정현이 약 10초를 남기고 동점을 노리는 3점슛을 시도할 때도 심판들의 수신호를 보면 알 수 있다.

이재도처럼 3점슛 라인을 살짝 밟는 등 2점과 3점이 정확하게 구분이 되지 않는 슛 시도일 때 심판은 한 손을 45도 정도 아래로 내려 3점슛이 아닌 2점슛 시도라고 알린다.

이날 경기 1쿼터 1분 15초 즈음 니콜슨이 슛을 던질 때 심판 수신호가 그랬다.

이재도가 마지막 슛을 던질 때 심판 수신호는 분명 2점슛이다.

그렇지만, 경기이력에서는 이재도의 3점슛 시도라고 나온다.

경기본부석에서는 이재도가 3점슛 라인을 정확하게 밟았는지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3점 차이이기에 당연히 3점슛을 던졌을 거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재도는 3점슛을 던진 걸까? 아니면 2점슛을 시도한 걸까?

이 슛이 실패로 끝나 경기 승패와 아무 상관없지만, 이런 작은 하나가 KBL 기록을 신뢰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 이재도와 소노의 기록에서 2점슛과 3점슛 시도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경기 중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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