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유튜브 ‘하승진 HASEUNGJIN’ 채널에 ‘데이원 점퍼스 사태에 대해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KBL로부터 사상 초유의 제명이라는 철퇴를 맞은 데이원 사태에 대해 하승진과 전태풍이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시즌 고양 캐롯의 공식 앰버서더로 활동한 바 있다.
하승진은 “처음에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 신생팀으로 시작하는데 앰버서더 활동을 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하승진과 전태풍 두 사람을 앰버서더로 임명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활동비를 주겠다고 했다. 앰버서더 활동을 떠나서 농구장에서 팬들과 만나는 게 좋았다. 돈을 보고 한 게 아니기 때문에 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앰버서더가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전태풍은 “돈보다 한국농구의 인기와 발전을 위해 1년 동안 활동했다. 특히 (하)승진이가 열심히 했는데 팬들이 아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승진에게 “너도 돈 못 받았어?”라고 물어봤고 하승진이 “네”라고 답하며 코칭 스태프, 선수단, 사무국이 그랬듯이 이들도 제대로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해 야심차게 창단한 데이원은 얼마 되지 않아 자금난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1월부터 선수단 급여가 밀렸고 KBL과의 약속을 수차례 어기며 제명 조치를 당했다. 한국농구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긴 셈이다.
“제일 먼저 자금력이 약한 상황에서 농구단을 운영하려고 했던 데이원의 문제가 크다. 더 나아가서는 KBL도 분명 책임이 있다. 데이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승인을 해줬기 때문이다. 이미 오리온이 구단을 매각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승인을 해주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또 하나가 KBL이 데이원을 승인해주는 과정에서 앞으로 나선 허재 대표님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 허재 대표님도 급여를 거의 못 받으셨다고 하더라. 사비로 선수들 밥도 많이 사주셨다고 들었다.” 하승진의 말이다.
전태풍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 인간이다.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나. 경험으로 배워야 한다. KBL, 구단들 특히 허재 대표님 많이 배워서 절대 앞으로 이런 실패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캐롯은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팬들은 ‘감동캐롯’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현재 KBL은 데이원 선수단이 몸을 만들 수 있도록 고양체육관 대관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에 적극적인 부산시와 협의를 통해 10구단 체제를 유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승진은 “제일 큰 피해자는 선수들이다. 급여를 거의 반년동안 받지 못했는데 팬들과 리그를 위해서 경기를 하고,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와 (전)태풍이 형이 데이원에서 앰버서더 활동을 했지만 새로 창단하는 구단도 지원하고 싶다. 만약, 방법이 있다면 우리는 뒤에서 지원해줄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는 농구인의 한 사람이고, 내 채널 대부분의 구독자들이 농구팬이다. 나와 태풍이 형이 앰버서더로 활동했기 때문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 비난 여론이 나올 수 있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한번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태풍은 “우리나라 농구팬들 힘든 상황이지만 힘냈으면 한다. 지금 아무것도 아니다. 데이원 선수단 응원해준다면 나중에 더 행복하고 즐거운 상황이 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사진_하승진 유튜브 채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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