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맞대결. DB는 경기 종료 9.6초 전, 마지막 KT의 공격 기회까지 저지하며 82-80으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DB는 6연승을 질주, 안양 정관장과 공동 2위(19승 10패)로 올라섰다.
6연승의 과정, 무엇보다 각 팀의 옵션들 모두가 필요한 조각으로 맞춰진 게 돋보였다. 이선 알바노와 헨리 엘런슨이라는 기둥의 활약에 더해 강상재와 정효근의 궂은일이 빛을 낸다. 에삼 무스타파도 안정적으로 엘런슨의 휴식을 책임진다.
특히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이의 도움도 컸다. 바로 이용우가 적재적소에 맞는 활약을 펼치는 것.
지난해 12월 25일, DB가 6연승을 시작하던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출전 시간을 늘린 이용우는 궂은일은 물론 장점인 슈팅에서 크게 돋보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부산 KCC와의 농구 영신 경기에서는 3점슛 3개 포함 14점을 기록, 커리어하이에 2점이 모자란 득점을 얹기도 했다.
엔트리 한 자리를 노리던 선수가 점점 안정적인 백업 선수, 나아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주전 선수로 도약한다.
경기 전 만난 김주성 감독도 “이용우는 주전 선수가 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칭찬하며 “2번(슈팅 가드)에서 큰 도움이 된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며 상대팀 주요 선수 수비도 도맡아한다. 물론 박인웅과 동시에 잘하는 경기도 많아졌으면 하지만, 이용우가 너무 잘해주니까 그것으로 만족한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먼저 이용우의 이날 득점인 6점은 모두 3점슛 2개로, 팀이 득점을 필요로 하던 순간에 터졌다. 42-41로 역전을 만들어낸 2쿼터 종료 1분 59초 전 달아나는 3점슛, 63-62로 쫓기던 3쿼터 종료 38초 전 기록한 3점슛이 그것이다. 슈팅 가드로서 넣어줘야 할때를 적극 공략했다.
그런가하면 궂은일에서도 힘을 보탰다. KT의 슈퍼 루키라 불리는 강성욱 수비도 큰 무리 없이 수행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안정적인 볼 캐칭까지 선보였다. 강상재가 리바운드 싸움 중 공을 쳐내면, 이용우는 손쉽게 낚아채며 DB의 공격 기회를 더했다.
6점 4리바운드. 기록은 다소 약할지 언정 이용우의 코트 내 활동량을 생각해본다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기록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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