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2경기에 불과하지만, 모처럼 신인들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시즌이다. 1순위 이원석(삼성)이 2경기 평균 18분 39초를 소화하며 즉시전력감이라는 것을 증명했고, 하윤기는 2경기 평균 26분 45초를 뛰었다. 2경기 모두 뛴 전체 선수들 가운데 2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순위 후보까지 거론됐던 이정현(오리온)도 2경기 평균 16분 17초를 소화했다.
BIG3 외에도 많은 신인들이 프로무대에 선을 보였다. 정호영(DB)은 박경상의 부상 이탈을 틈타 쏠쏠한 식스맨으로 활약했고, 신승민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홈 개막전이 끝난 후 중계방송사 수훈선수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민석(현대모비스), 이승우(LG)도 소속팀이 치른 2경기에 모두 투입됐다.
1라운드에 지명된 10명 가운데 아직 데뷔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수는 선상혁, 김동현(KCC), 조은후(KGC) 등 3명이다. 전창진 KCC 감독과 김승기 KGC 감독이 신인들을 갈고 닦아 투입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김동현과 조은후가 첫 선을 보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전희철 감독이 사령탑 부임 후 처음 지명한 신인인 선상혁도 마찬가지다. 다만, 선상혁은 김동현, 조은후와는 상황이 다르다. 전력, 몸 상태 등 다양한 요소가 더해졌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소문으로 떠돌았던 무릎부상과 관련된 이슈는 없다. 전희철 감독은 선상혁에 대해 “병원에서 2차례 체크해봤는데 좋은 상태다. 완벽한 건 아니지만 더 이상 수술이나 재활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다만, 근력은 보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전희철 감독은 “근력 보강훈련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11월에 A매치 브레이크(11월 19일~30일)가 있고, 곧 있으면 D리그도 개막한다. A매치 브레이크 전까지는 근력을 끌어올릴 계획이고, 전술훈련은 그 이후 함께 해볼 생각이다. 이를 거친 후 D리그부터 소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얼리엔트리로 드래프트에 도전했던 선상혁은 대학 졸업 예정 신분으로 참가 시 1순위도 다툴 후보로 꼽혔다. 슈팅능력을 갖춘 센터인 데다 병역도 면제됐다. 전희철 감독 역시 “나도 궁금했는데 볼 핸들링이나 센스, 슈팅은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도 명확하다는 게 전희철 감독의 견해다. 전희철 감독은 선상혁에 대해 “골밑에서의 파괴력은 조금 떨어졌다. 리바운드 이후 득점은 있지만, 드리블로 치고 들어간 후 올린 득점은 거의 없더라. 그것도 무릎의 힘이 떨어진다는 점이 어느 정도 작용했던 게 아닌가 싶다. 공수에 걸쳐 리바운드를 잘 잡는 스타일이어서 그 부분만 다듬으면 될 것 같다. 몸 상태가 갖춰지면 장단점에 대해 보다 면밀히 확인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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