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팀과의 연습경기 ZERO, 높은 곳 바라보는 DB가 안은 고민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9-09 10: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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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대권 도전을 외치는 DB의 비시즌이 결코 순탄치는 않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공동 1위에 자리했던 원주 DB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다시금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3일에는 저스틴 녹스의 새로운 파트너로 타이릭 존스를 대체 영입했다고 발표하면서 비로소 선수단 구성을 마친 상태.

 

정상을 바라보고 있는 DB 입장에서 어렵사리 지난 시즌 대비 전력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일이었지만, 이후 새 시즌을 위해 조직력을 다져가는 일이 쉽지 않다. 특히, 현재 DB로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9월이 되도록 프로팀과 단 한 차례도 연습경기를 가져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DB는 본래 2020 현대모비스 썸머매치가 개최될 예정이었던 8월 마지막 주에 대회 준비를 위해서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와 연습경기 일정이 잡혀있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재확산되면서 연습경기는 물론 대회까지 취소되고 말았다. 당시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던 두경민도 "우리 팀이 썸머매치에서 올해 프로팀과 처음으로 경기를 치른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준비했던 것들이 맞는지 틀렸는지 확인해볼 찬스다"라며 프로팀과의 스파링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던 바 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침이 연장되면서 금주 속초로 합동전지훈련을 떠나기로 했던 서울 삼성, 부산 KT, 현대모비스와의 연습경기 일정도 모두 없던 일이 됐다. 개막을 한 달 앞둔 현재, 부지런히 피드백을 하며 팀을 다듬어야 할 DB 입장에서는 프로팀을 만나보지 못하는 게 답답하기만 하다.

 

이상범 감독도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프로팀과 한 번도 연습경기를 해보지 못한 건 분명 영향이 있다. 계속 자체 연습만 하면 우리가 어떤 부분에서 잘못된 게 있는지 짚어내기가 힘들다. 코로나19 사태가 조금이나마 나아진다면, 다음주부터는 다시 연습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며 팀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감독으로서 지금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기도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우리는 경기를 뛸 준비를 해야하는데, 컵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활기를 되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KBL이 오는 20일 군산에서 컵대회 개최를 준비 중인 가운데 DB는 그나마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있는 게 고무적이다. 신인 이윤수가 먼저 팀에 합류했고, 김종규와 김태술도 이번 주 내로 팀 훈련을 다시 소화한다. 정준원도 경미한 발목 부상이 있지만, 차주에 복귀할 예정. 여기에 지난 7일부터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원들을 만난 저스틴 녹스가 부지런히 몸을 끌어올려 컵대회에 출격하려 한다. 과연 DB가 무료할 수 있는 지금의 분위기를 깨고 다시 활기찬 에너지를 컵대회 그리고 2020-2021시즌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김용호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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