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강렬했던 10분 출전’ LG 서민수, “항상 준비하고 생각한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4 10: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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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가 (코트에) 들어가려고 한다. 밖에서 (경기를) 보며 뭘 해야 할지 생각을 한다.”

창원 LG는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예상을 깨고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99-9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까지 43-56으로 뒤졌던 LG는 3쿼터에 37점을 몰아치며 80-8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결국 강병현의 결승 3점슛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번 대회 조 편성 결과가 나왔을 때 A조(LG, 현대모비스, KGC)에선 LG가 가장 약해 보였다. LG는 그럼에도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팀 분위기를 선보이며 준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살렸다.

LG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3쿼터에 가장 돋보인 선수는 18점을 집중시킨 캐디 라렌이다. 여기에 7점을 올린 김시래와 더불어 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서민수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경기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LG가 점수차이를 좁힐 때 서민수가 매번 등장한다. 서민수는 48-61에서 추격의 발판이 된 3점슛을 터트렸고, 조성민의 득점을 어시스트 한 뒤 6점 차이로 좁히는 득점까지 직접 올렸다. 라렌의 득점으로 이어진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 김시래의 득점을 어시스트 하기도 했다.

서민수가 있었기에 LG는 3쿼터 중반 내내 달아나려는 현대모비스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점수차이를 서서히 좁힐 수 있었다. 서민수는 이날 3쿼터 딱 10분만 출전했다.

2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앞두고 만난 서민수는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자신있게 하고, 준비한대로 플레이를 한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며 “누구 한 명이 잘 해서 이겼다기보다 다 같이 힘을 내서 이겼기에 더욱 값지다”고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돌아봤다.

서민수는 10분만 출전했다고 하자 “감독님께서 (출전시간을) 결정하시는 거라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게 선수의 본분이다”며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가 (코트에) 들어가려고 한다. 수비와 궂은일이 잘 되면 공격도 잘 풀려서 밖에서 (경기를) 보며 뭘 해야 할지 생각을 한다. 코트에 들어가서는 생각했던 걸 하려고 하고, 그 이후 공격도 자신있게 하면 잘 된다”고 출전시간이 적어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비결을 들려줬다.

LG는 마찬가지로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한 안양 KGC인삼공사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24일 오후 4이에 맞붙는다.

서민수는 “KGC인삼공사는 엄청 공격적이고, 활동량도 많다. 수비가 워낙 좋아서 스틸 이후 파생되는 속공 등이 좋은 팀”이라면서도 “뺏는, 공격적인 수비를 하니까 이 점을 주의해서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LG는 KGC인삼공사에게 승리하면 준결승에 진출하며, 지면 창원으로 가야 한다. 준결승은 26일 열릴 예정이며, 상대는 B조 1위인 서울 SK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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