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배는 애초에 7월 개최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취소되었다가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개막을 앞두고 다시 열기로 했다. 대신 일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너먼트 방식을 채택했다. 단순한 토너먼트 방식이라면 단 1경기 밖에 치르지 못하는 팀이 나온다. 이 때문에 최소 2경기를 보장하는, 한 때 MBC배의 전통이었던 패자부활전을 도입했다.
경희대와 성균관대, 중앙대, 고려대가 8강에 먼저 올라 한 경기를 덜 치르는 혜택을 받았다. 나머지 8팀은 22일부터 경기를 갖는다.
대부분 대학 감독들은 패자부활전이기 때문에 한 번 지면 우승하기 힘들다고 예상한다. 대진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맞는 말이다.
그렇지만, 만약 1패를 당하면 우승하기 위해 9일 연속 경기를 하는 경우도 나온다. 22일부터 경기를 갖는 팀이 첫 날 승리한 뒤 23일 두 번째 경기에서 패한다면 우승까지 매일 경기를 치러야 한다.
23일부터 경기에 나서는 고려대나 중앙대는 우승 후보다. 이들은 승리행진을 이어나간다면 이틀에 한 번씩 경기를 갖는다. 모든 경기를 다 이기면 4경기 만에 우승이 가능하다.

다른 걸 다 떠나서 우승 팀이 나올 수 있는 29일 경기는 27일 경기 후 하루 휴식을 가진 팀(대진표 19경기 승자)과 27일과 28일에 이어 29일까지 3일 연속 경기를 갖는 팀(대진표 21경기 승자)의 맞대결이다. 3일 연속 경기한 팀이 이긴다면 30일까지 한 번 더 대결을 펼쳐야 한다.
27일 경기 후 하루 휴식을 취한 팀이 절대 유리할 수 밖에 없다. 패자부활전 토너먼트이기 때문이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예선 경기수를 보장하는 게 아니라 패자부활전이라서 선수들에게 부담이다. 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한양대 정재훈 감독 역시 “패자부활전이기에 일정이 빡빡하다. 한 번 지면 연속으로 경기를 계속 해야 하기에 매경기를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임할 거다”고 했다.
2부 대학은 울산대, 서울대, 우석대, 목포대가 참가한 가운데 서로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쳐 우승팀을 결정한다.
#사진_ 점프볼 DB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