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것인가, 뺏을 것인가’ 우리은행-BNK, 사실상 1위 결정전?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6 10: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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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사실상 1위 결정전이 될 것인가. 6라운드 첫 경기부터 1위 경쟁 중인 우리은행과 BNK의 빅매치가 치러진다.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썸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을 가를 수도 있는 일전이다. 5라운드를 5승 무패로 마무리하며 1위에 오른 우리은행과 2위 BNK의 승차는 1경기다. 우리은행이 승리한다면, 2시즌 만의 정규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우리은행은 BNK를 상대로 3승 2패 우위에 있다. 6라운드 맞대결까지 이긴다면 상대전적 우위가 확정돼 실질적인 양 팀의 승차는 1경기가 더 늘어난다. 표면적으로는 승차가 2경기로 늘어나지만, 양 팀이 동률일 경우 우리은행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돼 실질적인 승차는 3경기가 되는 셈이다.

반대로 BNK 입장에서는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모든 걸 걸어야 하는 경기다. BNK는 우리은행에 2승 3패 열세다. 다만, 득실점 마진은 우위에 있는 상태다. 이기면 공동 1위 등극과 더불어 상대전적 우위까지 빼앗을 수 있다. 우리은행을 이긴 2경기는 모두 16점 이상의 완승이기도 했다.

다만, 완전체 전력이었을 때의 일이었다. BNK는 박혜진, 이소희가 나란히 1개월 이상의 공백기를 갖고 있다. 4라운드는 김소니아가 해결사 면모를 발휘한 가운데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을 더해 1위를 지켰지만, 5라운드는 2승 3패에 그쳐 2위로 내려앉았다.

이기면 많은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우리은행과의 경기마저 주축 2명의 결장이 이어진다면, BNK로선 6라운드 역시 험난한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복귀한다 해도 당장 부상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결국 김단비, 김소니아에 의해 양 팀의 명암이 갈릴 가능성이 높다. 김단비는 1~2라운드 MVP를 따내며 시즌 초반을 지배했고, 김소니아는 3~4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특히 김단비는 BNK를 상대로 매서운 화력을 뽐냈다. 2경기에서 3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시즌 평균(21.8점)보다 높은 26.8점에 3점슛 1.8개(성공률 56.3%) 10.2리바운드를 곁들였다.

반면, 김소니아는 시즌 평균보다 다소 낮았다. 올 시즌 16.5점을 기록했지만, 우리은행을 상대로는 14.8점을 기록했다. 다만, 5라운드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2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21점 3점슛 4개 1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막판까지 우리은행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김단비, 김소니아로선 팀의 운명과 더불어 정규리그 MVP 경쟁까지 걸린 일전을 치르는 셈이다.

우리은행은 ‘레알 신한’ 왕조가 무너진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총 12시즌 동안 무려 9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의 뒤를 이어 청주 KB스타즈가 3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따냈다.

BNK는 우리은행, KB스타즈가 양분했던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으나 큰 위기를 맞았다. 반면, 우리은행은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 속에 맞은 올 시즌도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지킬 것인가, 뺏을 것인가. 이기는 자가 모든 걸 차지할 수 있는 빅매치가 임박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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