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민수 인터넷기자] 이미 순위가 결정 난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하지만 또 다른 볼거리가 팬들을 기다린다.
▶부산 KCC vs 서울 SK
3월 31일(일) 오후 6시 @부산사직체육관/ SPOTV, SPOTV ON
- 6강 플레이오프 전초전
- 속공 vs 속공, 더 빠른 팀은?
- ‘라이언킹’ 오세근의 플레이오프 DNA, 이번에도?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SK와 KCC의 전초전이 펼쳐진다. SK는 시즌 막바지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오재현과 최부경, 송창용이 연달아 이탈했고, 안영준과 최원혁마저 통증을 드러내며 코트를 떠났다. 6라운드 중반 3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 힘을 보탰고, 직전 경기에서 창원 LG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K는 올 시즌 속공 득점 11.1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빠른 팀이다. 7.5개의 스틸을 훔쳐내며 상대의 실수를 호시탐탐 노린다. 강한 압박 이후 빠르게 속공을 이어 가며 상대의 혼을 빼놓았다. KCC 또한 속공 득점 10.3점으로 누구보다 빠른 트랜지션 게임을 자랑하지만, 속공 실점 9.1점을 허용하며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창과 창의 대결, 과연 누구의 창이 더 빠르고 날카로울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SK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세근의 부활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SK로 둥지를 옮긴 오세근은 평균 22분 15초 동안 8.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뷔 이후 가장 적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고, 두 번째로 낮은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임에는 분명하다.
최근 라건아와 이승현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오세근은 최부경과 함께 이승현과 라건아를 막아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았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을 보여줘야 할 때가 왔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오세근이 부활의 날갯짓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원주 DB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3월 31일(일) 오후 6시 @원주종합체육관 / SPOTV, SPOTV ON
- ‘평균 90점’에 도전하는 DB
- 맥스웰 vs 김종규, 블록왕의 주인공은?
- 19시즌 만에 평균 90점+16시즌 만에 국내선수 블록왕?
이미 순위는 확정 났다. 하지만 팀 기록과 개인 기록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한 DB가 평균 90점에 도전한다. 알바노와 로슨의 원투펀치, 그리고 김종규와 강상재가 굳건했다. 박인웅마저 힘을 보태며 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1경기를 남겨둔 DB는 누적 득점 4771점으로 평균 90점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87점을 넣는다면 4858점으로 평균 89.96점을 기록하게 된다. 소수점 두 자리에서 반올림을 하므로 평균 90점으로 기록된다. 즉 DB가 87점 이상을 득점하면, 정규 시즌 평균 90점 기록이 가능해진다. KBL에서 마지막으로 평균 90점 이상을 기록한 팀은 2004-2005시즌 대구 오리온스다. 무려 19시즌 만에 대기록에 도전하는 DB다.
또한 블록왕에 도전하는 두 선수가 맞붙는다. 바로 맥스웰과 김종규다. 상황은 맥스웰에게 조금 더 유리하다. 맥스웰은 누적 블록슛 1.231개이고, 김종규는 1.229개이다. 최근 무릎 부상으로 결장 중인 김종규가 마지막 경기에서도 결장하고, 맥스웰이 블록슛 2개만 성공한다면 블록왕은 맥스웰의 차지가 된다.
하지만 김종규가 출전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블록왕의 주인공을 알 수 없게 된다. KBL에서 국내선수가 마지막으로 블록왕에 오른 것은 2007-2008시즌 김주성 DB 감독이다. 김주성 감독이 보는 앞에서 김종규과 블록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 3월 다섯째 주 주말 일정
3월 31일(일)
울산 현대모비스-안양 정관장(울산)
부산 KCC-서울 SK(부산)
원주 DB-대구 한국가스공사(원주)
고양 소노-수원 KT(고양)
창원 LG-서울 삼성(창원)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