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그 후 1년’ 故 정재홍 추억한 SK “우승반지 들고 찾아갈게”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9-03 10: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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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벌써 1년. 생각지도 못했던, 그렇게 급작스럽게 정재홍과 이별한 날로부터 한 해가 지났다.

2020년 9월 3일, 서울 SK의 정재홍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손목수술 차 입원해 있었던 그는 수술을 하루 앞뒀던 밤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 지금 2020-2021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듯, 당시도 2019-2020시즌 개막 준비에 한창일 시점. 갑작스러운 비보에 농구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2008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에 뽑혔던 그는 인천 전자랜드, 서울 SK에서 몸담으며 농구에 대한 열정을 뽐내왔다. 비시즌이면 개인 기술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스킬 트레이닝 센터를 찾는가 하면 팬들과 농구로 소통하기 위해 직접 자리를 마련하는 선수기도 했다.

정재홍은 농구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에게 누구보다도 열정이 뛰어났으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선수로 기억됐다.

추모 1주기를 맞이해 서울 SK에서는 공식 SNS를 통해 그를 기억하고, 기리는 글을 개재했다. ‘그가 떠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고인의 넋을 기렸다.  

 

3일 선수단은 고인이 안치된 묘지를 찾으려 했지만,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돼 영상으로나마 그를 기억했다. 문경은 감독은 “한 쪽 구석에 갖고 있는 슬픔”이라며 기억했고, 송창무, 최부경, 김선형 등은 “한 시즌을 치르며 가장 많이 생각났다”, “아직도 생각하면 거짓말 같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는 형”이라며 정재홍과 함께 뛴 2019-2020시즌을 되돌아봤다.

SK의 공식 유튜브 채널(Knights SK)에 업로드된 이 영상에서는 시즌 중 한번도 빼먹지 않은 묵념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졌다. 주장 김선형이 그와 함께 뛴다는 의미로 경기에 나서면서 가슴에 그를 새긴 것.

문경은 감독은 “올 시즌에는 못 다한 반지를 가지고 한 번 찾아가겠다”라며 하늘에서 지켜볼 정재홍에게 인사를 건넸다. 팬들 역시도 어느 새 1년이라며, 보고싶고 그립습니다라는 말로 그를 기억했다.

# 사진_ 서울 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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