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은 14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미디어데이에서 팀의 대표 선수인 장민국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코로나 19라는 특수한 상황 탓에 시즌 준비가 순탄치 않았던 만큼, 이번 컵대회는 팀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터. 이 감독은 먼저 “코로나 19로 인해 연습 경기를 많이 못 했다. 외국 선수도 들어왔는데 운동을 많이 못한 상태다. 최대한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며 대회를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삼성은 지난 몇 시즌 간 주전 포인트가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올 시즌은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지난 시즌 눈에 띄는 성장세를 그렸던 천기범이 군에 입대하며 확실한 포인트가드 낙점이 쉽지 않은 상황.
이 감독은 “천기범이 군 입대하며 1번(포인트가드)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이번 대회가) 가드들의 시험 무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최적의 가드진 조합을 찾기 위해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는 장민국을 꼽았다. 비시즌 ‘FA 대박’을 터뜨리고 팀의 대표 선수로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장민국은 이 감독과 나란히 앉아 행사를 지켜봤다. 이 감독은 “장민국이 옆에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다. 비시즌에 정말 열심히 했다. 올해는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많이 노력한 만큼 컵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며 장민국의 활약을 바랐다.
장민국은 이에 대해 “비시즌 FA 결과가 좋아서 미디어데이 행사에도 초대해 주신 것 같다”며 겸손함을 표하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여, 다음에도 삼성 대표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조 추첨 결과 삼성은 KCC와 함께 D조에 속했다. 4개 조 가운데 유일한 백투백 매치가 펼쳐지는 D조인 만큼 더욱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가드진 실험과 장민국의 활약을 기대한 이상민 감독. 그의 바람이 KCC와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고종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