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지난달 28일 열린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고민 끝에 이원석을 1순위로 지명했다. 이원석은 두 경기에 출전해 1순위다운 활약을 펼치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원석은 지난 10일 창원 LG와 개막전에서 18분 46초 출전해 10점 1블록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야투 3개(2점슛 2개, 3점슛 1개)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한 것이 눈에 띈다.
야투 성공률 100%와 함께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신인 선수는 장재석(현대모비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장재석(당시 소속 KT)은 2012년 10월 13일 고양 오리온스와 데뷔전에서 20분 53초 출전해 2점슛 4개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10득점했다.
이원석은 11일 열린 서울 SK와 두 번째 경기에선 8득점 6리바운드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8점은 2쿼터에 2점슛 4개를 모두 성공해 작성했다.
이원석은 이 덕분에 LG와 SK의 맞대결에서 7개의 야투를 연속으로 성공했다. 4쿼터 들어 2점슛과 3점슛을 연속으로 실패해 야투 연속 성공 기록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도 신인 선수가 데뷔와 함께 야투 7개 연속 성공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가장 최근 사례는 10년 전인 2011~2012시즌에 나왔다. 김현민(KT)은 2011년 10월 25일 전주 KCC와 경기부터 5경기 연속 야투 100%(10/10)를 기록하는 등 총 6경기에 걸쳐 야투 12개를 연속으로 넣었다.
다만, 김현민은 데뷔 첫 두 경기에서는 30초와 32초 출전해 야투를 시도하지 않았고, 야투를 성공한 초반 3경기 출전 시간도 4분 미만이며, 야투 12개 중 11개를 4쿼터에 넣었다. 김현민은 해당 기간 결장 경기도 포함되어 있는 걸 감안할 때 주로 승부가 결정된 이후 코트를 밟았다고 볼 수 있다.
이 기록은 데뷔전에서 야투 100% 성공한 선수와 KBL 기록 프로그램에서 신인 선수 중 야투 7개 이상 성공한 선수를 찾아서 비교해 찾았다. 더불어 야투 7개 이상 성공 기록 선수의 데뷔 시즌 경기일지를 통해 데뷔와 함께 작성했는지 여부를 살펴 한 번 더 검증했다.

이 때문에 야투 연속 성공 기록의 경우 정확성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KBL 기록 프로그램에서는 2007~2008시즌 이동준이 2008년 2월 9일부터 16일까지 3경기에 걸쳐 야투 12개 연속 성공했다고 나온다. 실제로 해당 경기 경기이력을 통해 이동준의 야투 성공을 찾아보면 13개 연속 성공이다.
2월 9일 창원 LG와 경기 2쿼터 2분 32초(경기이력 기준) 2점슛을 실패한 이동준은 3쿼터 야투 2개를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월 13일 안양 KT&G(현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는 야투 8개를 모두 넣었고, 16일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와 경기 3쿼터 1분 43초 2점슛을 실패할 때까지 야투 3개를 성공했다.
이동준의 3경기 경기이력 기준으로는 KBL 기록 프로그램의 야투 12개가 아닌 13개(2+8+3) 연속 성공이 정확하다.
프로농구 초창기의 경기이력이 불안정하다는 걸 감안할 때 이원석의 데뷔 후 야투 7개 연속 성공이 김현민에 이어 역대 2번째 기록이라고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2번째일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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