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마다 다른 라인업 꺼내든 LG의 과제 최적의 조합 찾기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9-18 11: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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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단국대와의 연습 경기서 쿼터마다 다른 라인업을 선보였다.

올 시즌부터 선수단을 포함한 구성원 전체가 창원에 거주하는 LG는 16일부터 이틀간 창원 이전 후 첫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단국대를 상대로 두 경기 모두 115점씩을 기록한 LG는 조성원 감독의 지휘 아래 공격 농구라는 뚜렷한 컬러를 팀에 입히기 위해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예년보다 확실히 빨라지고 시원시원한 농구를 준비하고 있는 LG는 매번 다른 라인업을 꺼내 들며 최적의 조합 찾기라는 과제를 풀고 있다. 이틀간 펼쳐진 연습 경기에서도 LG는 쿼터마다 라인업을 다르게 구성해 가장 이상적인 베스트 5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을 펼쳤다.

양일간의 연습 경기서 LG는 전반에는 세 명의 가드를 함께 기용했고, 후반에는 평균 신장을 대폭 올려 경기를 풀어나갔다. 첫날 LG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중인 박경상(30, 180cm)과 한상혁(27, 183cm)을 제외한 전 선수를 모두 투입했다. 


첫날 LG는 선수 교체 없이 한 번 꾸려진 멤버로 10분 이상씩을 소화하게끔 로테이션을 운영했다. 정성우-김시래-강병현-주지훈-리온 윌리엄스를 먼저 내보낸 LG는 2쿼터 이원대-박병우-조성민-김동량-캐디 라렌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전반 내내 가드 중심의 트랜지션 게임을 가져가면서 높이 우위를 살려 상대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후반에도 라인업에 대거 변화를 주었다. 김시래-정희재-서민수-박정현-윌리엄스를 함께 기용했고, 정성우-최승욱-김준형-이동희-라렌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스피드의 세기가 약간 줄었으나 다양한 공격 옵션을 창출하며 득점 엔진을 더욱 달궜다. 이 경기서 LG는 3쿼터에만 35점을 퍼부을 정도로 공격 효율성 또한 높았다.

이튿날 경기선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결장한 주지훈을 제외한 전 선수들을 고루 활용했다. 큰 틀 안에서 약간의 변화를 가져갔을 뿐 이번에도 매번 다른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날 LG는 전후반 각각 11명씩을 로테이션에 합류시켰다. 김시래-박병우-조성민-김동량-라렌으로 출발한 LG는 정성우-이원대-강병현-박정현-윌리엄스가 2쿼터에 호흡을 맞췄다. 서민수는 전반 5분여를 남기고 교체 투입되며 예열을 마친 뒤 3쿼터에 선발로 기용됐다.

김시래-최승욱-정희재-서민수-라렌으로 후반전을 시작해 정성우-김준형-이동희-박정현-윌리엄스가 마지막 쿼터를 책임졌다. 후반전에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정희재(31, 195cm). 정희재는 내외곽을 오가며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고, 4쿼터 중반에 다시 코트를 밟으며 중심을 잡았다.

조성원 감독 역시 선수마다 출전 시간을 고르게 분배하며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성원 감독은 “전 선수를 모두 출전시켰다. 고참들은 10분, 김시래는 20분, 나머지는 15분 내외를 소화했다”라며 “외국 선수들이 우리 농구를 할 수 있는지 지켜봤다. 여러 가지를 주문하는 게 아니라 리바운드 이후 첫 패스를 빨리 내주고, 공격을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한다. 이런 부분을 많이 봤다”고 단국대와 연습 경기를 돌아봤다.

이제 LG는 20일 군산에서 열리는 2020 MG새마을금고 컵대회에 출전한다. 현대모비스,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조성원 감독은 “컵 대회 결과를 신경 쓰지 않을 거다. 리그를 준비해야 한다. 이기면 좋지만, 질 수도 있다. 우리가 준비한 걸 해보고, 안 되는 부분을 보완해서 리그 개막을 준비할 거다”고 했다.

여러 장의 카드를 알맞은 위치에 배치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겪고 있는 LG가 시즌 개막 전 맞이한 과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궁금하다.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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