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은 2015~2016시즌 라운드 MVP 투표를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이정현이 80표 중 80표를 얻어 만장일치 6라운드 MVP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KBL은 1997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는 월간 MVP를 시상했다. 그렇다면 월간 MVP 가운데 만장일치는 없었을까?
KBL 홈페이지에서 2004~2005시즌 이후 월간 MVP와 라운드 MVP 득표 현황을 볼 수 있다.
프로농구 출범 초창기에 해당하는 2003~2004시즌 이전 득표수를 찾아내야 한다.
예전 기사를 검색해서 1997시즌 2월과 3월의 선수 득표 현황을 제외하고 모두 찾아냈다. 2월의 선수(강동희)는 수상 소식이 나오지만, 기사 내용 중 득표 현황이 빠져 있다. 3월의 선수(정재근)는 정규리그 시상식 수상자 명단과 함께 발표되어 정규리그 MVP 등 다른 수상자 내용에 묻혔다.
서장훈이 만장일치(72표)로 2001~2002시즌 12월의 선수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서장훈의 만장일치 선정 기사 내용에는 ‘프로출범 이후 처음으로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라는 표현이 나온다. 득표수를 찾아내지 못한 1997시즌의 두 명은 서장훈 이전 수상자다.
그렇다면 서장훈이 유일한 만장일치 월간 MVP다.
서장훈은 당시 12월 한 달 동안 14경기 평균 40분 8초 출전해 26.6점 9.6리바운드 1.9어시스트 1.8블록 야투 성공률 56.1%를 기록했다. SK는 서장훈의 활약을 앞세워 12월(11승 3패) 한 달 동안 11연승을 달렸다.
아쉽게 만장일치를 놓친 선수는 67표 중 65표를 얻어 2004~2005시즌 2월의 선수에 선정된 단테 존스다. 존스는 2월 11경기에서 평균 30.5점 12.1리바운드 3.5어시스트 2.5스틸 3점슛 성공률 40.4%로 활약했다.
서장훈은 만장일치 월간 MVP에 선정될 때 14경기 중 12경기(남은 두 경기는 38:32, 38:22)에서 단 1초도 쉬지 않았다. 이 중 1경기는 연장전이었다.

만장일치 수상자인 서장훈과 이정현의 공통점은 출전시간이 평균 40분을 넘는다는 점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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