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정효근, “죄송스러움과 기대감 교차한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0 11: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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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스러운 마음이 들면서도 기대도 되어서 만감이 교차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21일까지 인천에서 훈련한다. 24일과 25일 서울 SK와 비시즌 첫 연습경기를 가진 뒤 26일부터는 대구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훈련장소를 확정한 건 아니다. 3가지 안을 가지고 준비 중이다. 가장 좋은 장소는 대구은행 제2본점의 체육관이다. 이곳이 안 된다면 계성중 체육관이나 경일대 체육관에서 훈련할 수도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19일 오후 훈련을 가볍게 소화했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정효근은 곧 대구로 내려간다고 하자 “인천과 서울에서만 생활해서 수도권 밖을 벗어난 적이 없다. 어떨지 가늠이 안 된다”며 “사람들이 연고지를 이전해 낯선 환경일 거라고 이야기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적응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 대구가 되게 덥다고 해서 그건 걱정이다”고 했다.

대구로 내려가는 건 정들었던 인천을 정말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정효근은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면서도 기대도 되어서 만감이 교차한다”며 “기대되는 건 대구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렇다. 죄송스러운 건 인천 팬들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선수들이 원해서 가는 건 아니지만, 실망시켜드렸다. 팬들께 즐거움을 (인천에서) 더 이상 드릴 수 없어서 죄송스럽다”고 했다.

어느 누구보다 일찍 대구에 거주할 집을 구한 정효근은 “지난 시즌에는 변화가 많아서 신경을 쓸 게 많았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안정되고, 다 준비된 상태에서 시즌 훈련을 하고 싶어 일찍 집을 구했다. 대구에 세 번 내려가서 구했는데 계약한 날 집을 가본 뒤 두 달 반 만에 처음 간다”며 웃었다.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은 창단 첫 해 우승의 의지를 내보인다.

정효근은 “이번 시즌 전력상 우승을 목표로 한다. 제가 길다면 길게, 짧지 않은 시간을 있었는데 그간 선수 구성 중에서 좋은 편이다. 충분하게 확신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우승에 도전할 전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들 제가 입대하기 전에 준우승할 때만큼 하면 된다고 한다. 그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제 목표이고, 그 때보다 당연히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1~2022시즌 개막은 10월 9일이다. 9월 11일부터 열리는 KBL컵 대회에도 나서야 한다. 곧 외국선수들도 합류하면 개막까지 50여일 동안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정효근은 “사실 주위에서 저희 전력이 좋다며 우승권이라고 하는데 기대감도 있고, 두려움도 있다. 아무리 준비를 열심히 해도 막상 시즌에 들어가면 제 생각만큼 안 나올 때가 있다”며 “이번 시즌만큼은 그 두려움을 이겨내도록 준비해서 팬들의 기대, 저만의 목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시즌이 되도록 준비하겠다. 이번 시즌에 꼭 원래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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