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이상준 인터넷 기자] 수비에서 실마리를 찾자 자연스레 공격도 풀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0-53으로 승리, 4연승을 달리며 공동 3위(4승 4패)에 올랐다.
키아나 스미스(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이해란(12점 5리바운드)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강유림(11점 3점슛 3개)과 배혜윤(9점 8리바운드 3스틸), 히라노 미츠키(7점 6어시스트 2스틸)까지 제 몫을 다했다.
경기 내내 삼성생명은 진안과 양인영에게 나란히 11개의 리바운드를 허용,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30-43)를 가져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삼성생명은 해결책을 빠르게 내놓으며 승리를 따냈다. 비결은 바로 수비에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1일 하나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57-75로 패했다. 팀 전체 4개의 3점슛에 그친 것도 컸지만 고서연에게 6개를 내주는 등 총 11개의 3점슛을 허용한 헐거운 수비 조직력이 뼈아팠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해란과 배혜윤을 필두로 한 강한 트랩 수비와 스위치 수비를 적재적소에 사용, 하나은행의 편안한 공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팀 스틸 역시 9개를 기록, 빈번히 공격을 저지했다. 하나은행은 이에 고전, 경기 종료 28초 전까지는 1개의 3점슛을 넣는 데 그치며 8%(2/25)의 낮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수비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은 자연스레 팀 평균 실점의 감소로 이어졌다. 삼성생명의 4연승 기간 평균 실점은 55.3점에 불과하다. 70점대 이상 실점은 단 한차례도 없을 정도로 강력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한다.
수비에서 안정세를 찾자 외곽슛도 불을 뿜었다. 삼성생명의 3점슛 성공률은 27.6%로 리그 4위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총 17개의 3점슛을 시도, 8개를 성공하며 47%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팀 2점슛 성공률(38%)보다 높았을 정도로 쾌조의 슛 컨디션을 과시했다.
경기 후 하상윤 감독 역시 “수비가 분위기를 바꿨다. 선수들이 수비에서 열심히 하다 보니 자신감을 찾으면서 3점슛 성공률도 높아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개막 4연패로 체면을 구겼던 삼성생명, 하지만 강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4연승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사진=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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