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오전 9시부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가 열리는 군산월명체육관에서 40분 가량 오전 훈련을 소화했다. 가볍게 전술 움직임을 맞춰보고, 슈팅 훈련을 하며 볼 감각을 익혔다.
이날 훈련을 마친 뒤 만난 박찬희(190cm, G)는 2020~2021시즌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개인적으로 대표팀에 차출이 안 되었기에 4년 만에 온전히 비시즌 훈련을 한다 굉장히 힘들고(웃음), 의욕적으로 했는데 훈련을 한 것에 비해 몸이 올라오지 않아서 스트레스”라며 “팀으로는 전자랜드라는 이름을 달고 마지막 시즌이다. 그래도 비시즌 훈련을 할 때는 그것에 연연하지 않았다. 어느 때와 다름없이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고 훈련의 과정을 돌아봤다.
전자랜드는 지난 8월 KBL 임시총회에서 이번 시즌까지만 팀을 운영하겠다고 KBL에 알렸다. 2003~2004시즌부터 17시즌 동안 두 번이나 매각 위기를 넘겼던 전자랜드는 2021년 5월까지 인수할 기업을 찾아야 한다.
전자랜드는 지난 21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2쿼터 막판 48-29로 앞섰으나 연장 승부 끝에 89-83으로 졌다. 아쉬운 패배였다. 준결승 진출의 기회도 놓쳐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
박찬희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팀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다”며 “공식 대회이지만, 시즌을 준비하는 전초전이다. 여기에 일희일비하지 않기를 코칭 스태프가 원한다. 또 우리는 좋은 공부를 했다. 어떤 점이 미숙한지 느낀 경기였다”고 SK와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팀 조화가 부족했다. 확실하게 득점을 해줄 선수가 없는데 위기에서 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팀 플레이로 만회하거나 중요할 때 수비로 막아낼 수 있는 힘, 또 넣어줄 수 있는 힘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찬희는 “두 외국선수 모두 국내선수와 호흡을 먼저 맞추려고 한다. 둘의 스타일이 완전 상반된다. 탐슨은 운동능력으로 플레이를 하고, 헨리는 이해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아직 함께 훈련한 시간이 적고, 앞으로 7개월의 대장정을 치러야 한다. 몸들이 조금 더 좋아지면 맞춰나갈 수 있다”며 “제가 잘 해야 외국선수들을 적응시켜줄 수 있다. 몸은 좋은데 경기 밸런스가 좋지 않아서 고민이다”고 했다.
박찬희는 “DB도 전술 준비를 하는 게 있을 거고, 우리도 그렇다. 어느 팀이 이겨도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하지만 좋은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DB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전자랜드와 원주 DB의 맞대결은 오후 4시에 펼쳐지며, 이날 승자가 B조 2위를 차지한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